[Oh!쎈 레터] 하현관에 차명욱까지, 2018 우리 곁을 떠난 배우들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4.20 20: 31

 2018년이 1/3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지병과 사고 등으로 무대와 스크린에서 활약했던 배우들이 하나 둘 우리 곁을 떠났다.
20일 새벽 배우 하현관이 지병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향년 53세. 故 하현관은 부산을 중심으로 연극 무대와 영화를 오가며 연출가와 배우로 활발히 활동해 왔다. 2011년에는 영화 '미스진은 예쁘다'로 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남자배우상을 수상했다.
불과 4일전에는 영화 보다 더 영화 같은 삶을 살았던 배우 최은희가 92세의 일기로 세상을 떴다. 故 최은희는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영화계의 큰 별이었던 최은희의 빈소에는 신성일, 한지일, 윤일봉, 정혜선, 문희, 태현실, 김창숙과 임권택 감독,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등 많은 영화계인사들이 함께 했다.

지병이 아닌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난 스타도 있다. 지난 2월에는 배우 차명욱이 등산 도중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우리 곁을 떠났다. 그의 나이는 47세 였다. 차명욱은 명지대학교 연극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7년 연극 '욕망의 높새바람'으로 데뷔했다. 이후 연극 '이기동체육관'에서 만년대리 서봉수 역으로 사랑받았고, 이 외에도 '세자매', '망원동 브라더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푸른거탑', '써클' 등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는 활약을 펼쳤다.
배우 하지원의 동생이자 지난 2007년 데뷔 이후 배우의 길을 걸어온 전태수는 지난 21일 향년 34세의 나이로 운명을 달리했다. 고인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안타까운 사연에 많은 이들이 크게 슬퍼했다.
2018년을 맞이해 많은 스타들이 우리 곁을 떠났다. 특히나 배우들이 세상을 떠나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들은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들의 작품은 우리 곁에 남을 것이다./ pps2014@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