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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맞대결' 아오르꺼러-김재훈, "또 승리할 것"-"내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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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베이징(중국), 우충원 기자] "압박감 있지만 또 승리할 것"(아오르꺼러) VS "내가 도전하겠다"(김재훈)

로드FC는 20일 중국 베이징 시내 싼리툰 유리 플라자에 4000평 규모의 최신 시설을 갖춘 로드 멀티 스페이스를 오픈했다. 로드 멀티 스페이스는 MMA는 물론, 피트니스, 요가, 스피닝, 주짓수 등 다양한 운동 종목을 전문 지도자로부터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라운지바, 카페 등의 편의 시설까지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로드FC 멀티 스페이스 개장과 함께 중국의 설렙들과 오는 5월 12일 열릴 로드FC 047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참석했다.

특히 가장 큰 관심을 받는 것은 중국 신예 아오르꺼러와 '야쿠자' 김재훈의 대결. 이미 둘은 지난 2015년 12월 개최된 로드FC 027 IN CHINA에서 첫 대결을 펼쳤다. 당시 계체량부터 신경전을 펼쳤던 둘은 아오르꺼러의 일방적인 경기로 마무리 됐다.

치열했던 신경전과는 다르게 경기는 24초만에 아오르꺼러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큰 임팩트를 남긴 경기였다.

이후 아오르꺼러는 승승장구했다. ‘비스트’ 밥샙, ‘일본 DEEP 챔피언 출신’ 가와구치 유스케, ‘아시아 헤비급 전설’ 후지타 카즈유키까지 연달아 제압했다. 현재 아오르꺼러는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후지타 카즈유키를 이긴 것은 엄청난 성과였다. 후지타 카즈유키는 누구나 인정하는 헤비급의 베테랑. 뛰어난 피지컬에 상대를 쓰러뜨리는 기술까지 갖춘 파이터다. 이런 베테랑을 아오르꺼러는 1분 59초 만에 이겼다.

아오르꺼러는 경기에 대한 각오를 묻자 "지난번 1차전과 달리 이번에는 김재훈이 충분한 준비를 했을 것"이라며 "나도 준비를 많이 했고, 이번 경기가 좀 더 압박감이 있다. 앞으로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해서 이기겠다"고 밝혔다.

아오르꺼러는 당시 로드FC 데뷔전이었다. 그러나 폭발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었다. 그는 로드FC 뿐만 아니라 중국 격투기계의 신성이다.

김재훈은 아오르꺼러와 경기서 패한 뒤 자리잡지 못했다. 여러가지 개인적인 일들이 생기면서 어려움이 커졌다.

그러나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지난 경기에 내가 졌지만, 아오르꺼러가 중국에서 인기가 많고, 유명하다 보니까 나도 인기를 많이 실감하고 있다. 나보다 아오르꺼러가 많이 어리지만, 승수를 차곡차곡 쌓아온 것을 보며 존경심도 가지고 있다. 쿵푸팬더 내가 도전하겠다. 와라!"라고 설명했다.

아오르꺼러와 김재훈의 경기는 쉽게 예측히 가능하다. 그러나 경기 외적으로 둘은 재미있는 모습을 만들어 낼 준비가 되어 있다. 다만 이번 경기서는 더 진지하게 임할 가능성이 높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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