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데뷔 앞 둔 가르시아, "여성 격투 선수들 길 열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4.20 19: 10

"여성 격투 선수들에게 길 열어 줄 것".
로드FC는 20일 중국 베이징 시내 싼리툰 유리 플라자에 4000평 규모의 최신 시설을 갖춘 로드 멀티 스페이스를 오픈했다. 로드 멀티 스페이스는 MMA는 물론, 피트니스, 요가, 스피닝, 주짓수 등 다양한 운동 종목을 전문 지도자로부터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라운지바, 카페 등의 편의 시설까지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로드FC 멀티 스페이스 런칭과 함께 로드FC 047 기자회견도 열렸다. 특히 오는 5월 12일 로드FC에서 데뷔전을 펼치는 가비 가르시아는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행사에 참가한 가르시아는 "로드FC에서 경기하게 돼 엄청나게 흥분되고 기대도 크다. 그동안 주짓수 챔피언을 9번 했다. 케이지에서는 처음으로 경기하는데 크게 문제 되지 않을 것 같다. 경기 기회를 준 로드FC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르시아는 세계적으로 드문 피지컬을 가진 파이터다. 188cm의 큰 신장에 체중도 110kg이나 나간다. 지방 뒤덮여 덩치만 큰 게 아니라 겉보기에도 무지막지한 근육질 몸매다. 압도적인 힘으로 상대를 손쉽게 제압한다.
피지컬만 봤을 때 가비 가르시아를 힘으로만 싸우는 파이터로 오해할 수 있다. 그러나 가비 가르시아는 주짓수를 오랫동안 수련한 파이터다. 주짓수 블랙벨트로 세계챔피언십에서 9회 우승 경력이 있다.
일본에서 활동해온 가비 가르시아는 "모든 여성 격투기 선수들에게 길을 개척해주고 싶다. 남자가 할 수 있으면 여자도 할 수 있다. 나는 남자랑 경기를 해도 큰 문제가 아닐 거다. 남자나 여자나 나에겐 다 괜찮다. 성별은 아무것도 문제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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