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故 하현관은 누구? '미스진은 예쁘다'로 BIFF 男배우상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4.20 19: 00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배우 하현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우 하현관은 오늘(20일) 새벽 지병인 대장암으로 투병하다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53세. 
故 하현관은 부산을 중심으로 연극 무대에서 연출가와 배우로 활발히 활동해왔다. 독보적인 마이미스트로 손꼽히기도 하는 고인이 대중에게 잘 알려진 작품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단역으로 출연한 영화 '사생결단', 그리고 주연을 맡았던 영화 '미스진은 예쁘다' 등이 있다. 

'미스진은 예쁘다'는 평범한 철도원 수동의 일상에 넉살 좋은 미스진과 '꽃돼지'란 별명의 고아 소녀, 거기에 알코올중독 수다쟁이 동진이 등장하면서 수동의 삶이 서서히 변화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문제를 담담한 시선과 희망적인 메시지로 담아냈다는 평을 받으며 제31회 이란 파지르 국제영화제 페스티벌스 오브 페스티벌스 부문에 초청됐다. 하현관은 철도건널목 지킴이 수동 역을 맡아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남자배우상을 받았다. 
한편 故 하현관의 빈소는 부산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2일이며, 장지는 부산 영락공원이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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