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진은 예쁘다' 하현관, 지병으로 별세…향년 53세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4.20 17: 33

배우 하현관이 세상을 떠났다. 
배우 하현관은 20일 새벽 지병으로 사망했다. 향년 53세. 
故 하현관은 부산을 중심으로 연극 무대와 영화를 오가며 연출가와 배우로 활발히 활동해 왔다. 특히 지난 2011년에는 영화 '미스진은 예쁘다'로 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남자배우상을 수상했다.

'미스진은 예쁘다'는 평범한 철도원 수동의 일상에 넉살 좋은 미스진과 '꽃돼지'란 별명의 고아 소녀, 거기에 알코올중독 수다쟁이 동진이 등장하면서 수동의 삶이 서서히 변화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문제를 담담한 시선과 희망적인 메시지로 담아냈다는 평을 받으며 제31회 이란 파지르 국제영화제 페스티벌스 오브 페스티벌스 부문에 초청됐다. 
뒤늦게 배우로 주목받은 하현관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이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하현관의 안타까운 별세 소식을 들은 팬들은 "부디 영면하시길" 등의 추모 메시지로 고인을 애도했다. 
한편 故 하현관의 빈소는 부산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2일이며, 장지는 부산 영락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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