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 리옹전서 4G 연속골-두 자릿수 득점 조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4.20 17: 09

권창훈(디종)이 데뷔 이후 가장 빛나는 활약을 거듭하고 있다. 국가대표팀 신태용호에 승선해 활약한 것은 물론이고 소속팀에서도 최근 3경기 연속 득점에 힘입어 프로 데뷔 후 두 번째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 리그1 3위에 올라 있는 강팀 올림피크 리옹을 상대로 4경기 연속 득점과 시즌 10호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까. 리옹과 디종의 경기는 21일(한국시간) 새벽 4시 펼쳐진다.
지난 2015년 수원 삼성의 유니폼을 입고 K리그 35경기에 출전해 10골을 기록한 바 있는 권창훈은 올 시즌 리그1 29경기에서 이미 9골을 기록해 새로운 기록 작성에 다가섰다. 유럽 무대에서 K리그 시절보다 더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해석해도 무리가 아니다. 2017년 1월 디종으로 이적해 시즌이 끝날 때까지 8경기에 출전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던 권창훈은 올 시즌 리그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이며 팀 공격의 핵으로 떠올랐다.
디종 공식 홈페이지는 ‘공격 설계 및 마무리 능력 때문에 (권창훈을) 영입했다’며 권창훈이 디종에 많은 공격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실제로 권창훈은 11골로 팀 내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훌리오 타바레즈에 이어 9골을 기록해 웨슬레 사이드와 득점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권창훈이 오는 주말 리옹과의 경기에서 골망을 흔들며 웨슬레 사이드를 제치고 팀 내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설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상대팀 리옹은 현재 리그 3위로, 12위 디종과는 무려 24점의 승점 차가 난다. 하지만 지난 1차전서 3-3으로 팽팽한 경기를 펼쳐 이번 경기 결과 또한 섣불리 예상할 수 없다. 1차전 당시 64분을 뛰며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한 권창훈이기에 이번 경기 또한 기대가 모인다. 
한편, 권창훈의 ‘리그1 동료’ 석현준의 소속팀 트루아는 생테티엔 원정을 떠난다. 부상 여파로 연속 결정하고 있는 석현준이 생테티엔전서 복귀해 팀을 강등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까./dolyng@osen.co.kr
[사진] 디종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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