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예쁜누나’ 손예진♥정해인, 예고부터 눈물샘 터지는 비밀연애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4.20 17: 01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과 정해인의 비밀연애, 참 쉽지 않다. 주변 사람들에게 당당하게 알리지도 못하고 가족에게까지 비밀로 해야 하는 두 사람의 연애를 보는 것이 짠하다.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는 어린 시절부터 가족처럼 지냈던 진아(손예진 분)와 준희(정해인 분)가 서로에게 이성의 감정을 느끼고 연인으로 발전, 이들의 달콤한 사랑을 그리고 있다.
이 드라마는 ‘설렘의 끝판왕’이라고 표현해도 될 정도로 진아와 준희의 로맨스를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시청자들은 “내 연애가 생각난다”, “나도 저렇게 연애했었지”, “너무 설렌다” 등의 반응을 보일 정도로 남녀로맨스를 리얼하게 담고 있다.

극 중 진아와 준희가 보여주는 로맨스는 달달함 그 자체다. 이 드라마 방영 후 네티즌들은 너무 설레서 잠을 못자겠다는 반응을 보일 정도. 진아와 준희가 서로에게 호감은 있지만 표현은 못하고 ‘썸’의 관계가 계속 지속됐다. 그러다 결정적으로 두 사람이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계기가 있었다. 이 장면이 수많은 시청자들을 소리 지르게 했다.
준희 동료들과 진아와 세영이 함께 술을 먹게 됐는데 준희는 좋아하는 여자가 있는데 아직 고백을 못했다고 했고 준희에게 넘어오지 않는 여자에 대한 동료들의 질문이 쇄도했다. 세영은 “아직은 확실한 사이가 아니지 않냐”고 했는데 이에 자극받은 진아는 테이블 밑으로 준희의 손을 잡아 마음을 표현했다.
이 장면 외에도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한 가운데 진아가 준희의 여자친구로 처음 준희의 집에 놀러가서 어색해하거나 몰래 집데이트를 하고 함께 밤을 보내다 깜빡 잠들어 급하게 집에 가는 진아의 모습 등 사랑에 푹 빠진 두 사람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그런데 평생 비밀연애만 할 수 없는 법. 두 사람은 달콤한 연애를 하면서도 걱정을 놓지 못했는데 주변 사람들에게 비밀연애를 들키면서 이제 진아와 준희가 장애물을 넘어야 하는 때가 왔다.
진아와 준희는 직장동료 보라(주민경 분)에게만 들켰는데 지난주 방송 말미 진아의 동생 승호(위하준 분)와 규민(오륭 분)에게도 두 사람의 사이가 공개됐다. 하지만 더 큰 산이 남았다. 진아의 남편감에 대해 엄격한 엄마 미연(길해연 분)을 비롯해 진아의 절친이자 준희의 누나 경선(장소연 분)이다. 이뿐 아니라 준희를 짝사랑하는 세영(정유진 분)도 있다.
20일 본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예고영상에서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남매 같이 지냈던 진아와 준희가 사랑하는 사이라는 것 때문에 고난이 시작된 것을 암시했다. 진아가 눈물 섞인 목소리로 “사랑해. 아주 많이. 아주 오래 오래 사랑할게”라고 말한 것. 앞으로 수많은 장애물을 넘어야 하는 진아와 준희. 시청자들은 또 한 번 조마조마하며 이들이 고난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지켜봐야 할 듯하다. /kangsj@osen.co.kr
[사진] 컨텐츠케이, 드라마하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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