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인 웽거, "EPL보다 UEL이 우선"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4.20 15: 22

 "EPL보다 UEL이 우선."
아스날은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안방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를 펼친다.
아스날은 올 시즌 리그 6위(승점 54)에 머물러 있다. 웨스트햄에 패한다면 4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지 못한다. 반드시 이겨야 실낱 같은 4위 희망을 이어갈 수 있고, 유로파리그(UEL) 티켓이 주어지는 5위 첼시(승점 63)를 추격할 수 있다.

아스날에 더 중요한 경기가 있다. 오는 27일 홈에서 열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UEL 4강 1차전이다.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 티켓을 확보하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법이다.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도 이를 인정했다. 그는 20일 영국 트라이벌 풋볼에 실린 인터뷰서 "프리미어리그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기 때문에 유로파리그가 우선 순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웽거 감독은 "우리는 여전히 EPL서 해야 할 많은 것들이 있다"며 "무엇보다도 우리는 아스날 축구 클럽이고, 축구 경기서 승리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웽거 감독은 이어 "우리에게 모든 경기는 중요하고 승리를 좋아한다. 물론, 홈에서는 이기고 싶다"며 웨스트햄전 승리를 바랐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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