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배우·인간으로 성장"…'입대' 고경표, 2년 후 꽃길을 기대해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4.20 14: 29

배우 고경표가 '진짜 사나이'가 된다. 
고경표는 오는 5월 21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고경표의 소속사 씨엘엔컴퍼니는 2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고경표가 오는 5월 21일 현역으로 입대, 국방의 의무를 다한다고 밝혔다. 

고경표는 소속사를 통해 "대한민국 남자로서 성실하고 씩씩하게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돌아오겠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그 동안 배우 고경표로서 인간 고경표로서 더욱 성장해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최근까지 열일 행보를 이어오던 고경표는 잠시 활동에 쉼표를 찍는다. 앞서 여러 차례 "20대에 군대를 가고 싶다"고 밝혔던 소신처럼, 가장 빛나는 시기에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로 한 것. 또한 고경표는 여러 인터뷰를 통해 "반드시 현역으로 복무하겠다"고 밝혀왔다. 그리고 고경표는 고도근시로 신체검사 당시 3급을 받았지만, 현역 복무에 대한 의지로 자신의 약속을 지켰다. 
고경표는 최근까지 '감자별 2013', '응답하라 1988', '질투의 화신', '시카고 타자기', '최강배달꾼' 등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고, 영화 '명량', '차이나타운', '7년의 밤' 등을 연이어 선보이며 충무로가 인정하는 연기파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현역으로 입대하는 고경표는 공식 인사 없이 조용히 인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함께 입소하는 훈련소 동기들과 가족들을 배려한 결정이다. 고경표 측은 "입대 당일 현장의 다른 분들께 피해가 없도록 조용히 입소하겠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최근 연예계에서는 전역 후 더욱 활동에 정점을 찍는 '전역 스타'가 대세를 걷고 있다. 조인성, 현빈, 송중기 등 전역 이후 더욱 발전돼 돌아온 전역 스타들이 군 생활을 전환점으로 성숙한 모습으로 복귀, 더욱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것. "배우로서 인간으로서 더욱 성장하겠다"는 약속처럼 2년 후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올 고경표에게 박수를 보낸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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