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 차오루 "내가 봐도 한국말 잘해, 손석희 '뉴스룸'도 이해"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4.20 13: 33

               
차오루가 자신의 한국말 실력을 자랑했다.
차오루는 20일 오전 서울 청담 드레스가든에서 진행된 라이프타임 '업! 프리티' 인터뷰에서 "리얼리티 예능을 할 때 예뻐야 된다는 생각이 사라지고, 그 프로그램 콘셉트에 따라가더라. 그래서 외모에 대한 욕심을 놓게 됐다. '요즘 신경 안 써서 큰일이다' 싶었는데 뷰티쇼 MC가 돼 많이 배우고, 예뻐지고 싶다.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라이프타임(LIFETIME)을 통해 공개되는 '업!프리티(UP!Pretty)'는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한 메이크업이 아닌 스스로 행복해질 수 있는 뷰티를 지향하는 국내 최초 자기 중심적 뷰티쇼다. 한선화와 차오루가 공동 MC를 맡았다.
차오루는 현재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도 출연하면서 활동 중이다. 예능을 비롯해 가수, 드라마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피에스타가 활동을 안 하고 있지만, 향후 가수도 하고 싶고, 드라마도 출연하고 싶다. 처음부터 TV에 나오는 게 꿈이라서 연예인이 됐다. 예능을 찍으면서 TV에 나올 수 있어 만족한다. 만약 기회가 더 주어지면 하고 싶다"고 답했다.
특히 국내 드라마에 출연하기 위해선 수준급 한국말은 필수다. 이에 대해 차오루는 "내가 한국말을 진짜 잘한다. 못 알아듣는 게 없다. 20살 넘어 한국에 와서 발음이 완벽하지 않은데, 한국말 중에 못 알아듣는 건 없다. 그래도 발음 때문에 '한국인 역할은 못 하겠구나' 싶다"며 웃었다.
이어 "손석희 사장님이 하시는 '뉴스룸'도 가끔씩 본다. 뉴스 내용을 80% 이상 알아듣는다. 20살 때 처음으로 한국말을 배웠으니 12년이 됐다. 다른 건 몰라도 사유리 언니보다는 내가 한국말을 잘 하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오루는 친한 연예인으로 걸그룹 우주소녀 성소를 꼽았다. 차오루는 "성소와 '아육대' 리듬체조를 같이 하면서 친해졌고, 미쓰에이 출신 지아, 페이와도 친하다. 요즘 자주 연락하는 친구는 성소다. 만나면 한국어, 중국어를 섞어 얘기하고, 명절 때 중국에 못 가면 서로 외로움을 위로해준다"고 설명했다.
차오루는 한국 남자와의 결혼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중국에 계시는 어머니도 최근 결혼 얘기를 자주 한다고. 
차오루는 "그냥 인연이라면, 한국, 중국, 일본, 미국 등 나라는 상관없다. 엄마가 빨리 결혼하라고 재촉하는데, 한국 남자도 상관없다고 하시더라. 진짜 한국 남자와 결혼하면 아빠와 한국말을 배우겠다고 하셨다. 누구랑 결혼할지 모르지만, 그냥 내가 반하는 남자와 하고 싶다"며 미소를 보였다.
한편, '업!프리티'는 예능 메인 첫 MC에 도전하는 배우 한선화를 필두로 차오루, 함경식 메이크업 아티스트, 배우 이혜란 등이 출연한다. 기존 뷰티 프로그램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고민들을 뷰티 유튜버 2인이 해결하는 실사판 리얼 뷰티 대결을 펼친다. 또, 뷰티만수르 김기수, '언프리티 랩스타' 출신 캐스퍼 등 다채로운 매력을 자랑하는 뷰티 게스트들도 등장할 예정이다. 오는 23일 오후 9시 첫 방송./hsjssu@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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