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키+소셜 차별화"..'브레이커스', '고등2' 차트 넘을까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4.20 12: 05

'브레이커스'가 MC 키와 소셜미디어 도입으로 '고등래퍼2' 음원차트를 넘어서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까.
20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Mnet 새 음악예능 '브레이커스' 제작발표회에는 황성호 PD와 MC를 맡은 그룹 샤이니 키를 비롯해 싱어송라이터 콜드, 서사무엘, 페노메코, 주영, 스무살, 정재, 차지혜, 미아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브레이커스'는 작사, 작곡, 보컬, 프로듀싱까지 실력과 매력을 겸비한 8명의 멀티 뮤지션들이 각 미션에 맞는 곡을 작업해 완성된 곡으로 무대 위에서 개인 배틀을 펼치는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온&오프라인 관객에게 동시에 평가를 받는 신개념 소셜 뮤직 배틀쇼인 것.

먼저 황성호 PD는 '브레이커스'만의 매력에 대해 "예능적 요소는 분명히 있을 거다. 그러면서 출연자들이 노래를 완성해가는 과정을 보여드릴 계획이다. 출연자들의 노래를 소개하면서 그 노래가 가진 스토리, 그 노래를 만든 이들의 감정, 진심 등을 보여드리는데 중점을 둘 생각이다"라고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데뷔 후 첫 단독 MC를 맡게 된 키도 "심사보단 MC가 부담이 적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히며 "8인 모두 실력 있는 분들로 모두 잘 모셨다고 생각한다. 출연자들을 통해 각 장르에 대해 새롭게 공부하고 있으며 그들이 즐기는 모습을 보며 많이 배우고 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내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더욱이 '브레이커스'는 방송과 소셜을 결합한 소셜 뮤직 배틀쇼라는 점에서도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 앞서 이들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출연자들의 첫 번째 데모 영상을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대해 황성호 PD는 "SNS로 출연자들과 시청자들의 접점을 만들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출연자들이 정말 스타일리시하다. SNS를 잘 활용하는 분들도 많다. 또 요즘에는 음악이 단순히 음원사이트에서뿐만 아니라 소셜을 통해서도 많이 소비된다고 생각해 접근하게 됐다"고 덧붙였고, 주영은 출연자들을 대표해 "저희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가장 빠르게 보여드릴 수 있기 때문에 요즘은 SNS 활용이 필수인 것 같다"고 거들었다.
황성호 PD는 앞서 노래를 만드는 과정을 보여줬지만 큰 반응을 얻지 못했던 프로그램들과 '브레이커스'의 차이점에 대해 "저희는 1대1 대결을 선택했다. 단순히 배틀만 한다기 보다 출연자 각자가 본인이 하고 싶은 노래를 만들어서 대중에게 평가를 받는다는 점에 집중하려고 한다. 또 출연자들이 말 그대로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어 무대 연출까지 저희랑 직접 상의하고 있다. 그런 점이 차이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큰 성공을 거둔 '고등래퍼2'와 비교해 "저희만의 매력을 잘 봐 달라"며 각오를 다진 8인의 출연자들. 이처럼 기존과는 다른 트렌디한 음악과 무대로 차별화를 꾀한 '브레이커스'가 금요일 밤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신개념 음악예능으로 인기를 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브레이커스'는 오늘(20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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