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꽃길 행보' 류준열, '독전'으로 인생 캐릭터 경신할까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4.20 11: 21

배우 류준열이 영화 '독전'(이해영 감독)으로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 경신을 노린다. 
류준열은 새 영화 '독전'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독전'은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독한 자들의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 류준열을 비롯해 조진웅, 차승원, 박해준, 김성령, 故 김주혁까지, 충무로 최고의 배우들이 총출동한 영화로 올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작품. 

류준열은 '독전'에서 락이라는 인물로 분해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하고 있다. 조직으로부터 버려진 락은 형사 원호(조진웅)를 만나 실체 없는 조직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락을 연기한 류준열은 "그 동안 맡았던 캐릭터들 중 가장 대사가 없었던 것 같다. 대사가 없는 역할은 상대가 어떻게 받아주는 게 중요한데 선배님, 동료 배우들이 잘 받아 줘서 캐릭터를 완성시킬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류준열은 "어렸을 때부터 팬으로서 감독님, 선배님들과 작품을 함께 하게 돼 기쁘다. 이야기가 치열하고 독하다. 일상과 동떨어져 있지만 한편으로는 가까운 독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인 것 같아서 재미있게 보고 함께 할 수 있었다"라고 영화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이해영 감독은 비하인드 영상을 통해 "류준열은 무표정하게 있을 때 좀 더 그 무표정한 얼굴을 들여다보게 만드는 힘이 있고, 그 나이대 배우 중에 가장 연기를 압도적으로 잘하는 배우"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더킹'에 이어 '택시운전사', '침묵', '리틀 포레스트'까지 충무로 꽃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류준열이 '독전'에서 어떤 연기 변신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독전'은 오는 5월 24일 개봉한다. /mari@osen.co.kr
[사진]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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