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떡잎부터 찬란했던 정해인, 예견된 '예쁜누나' 열풍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4.20 14: 31

2017년 방송계에 가장 많이 나온 얘기가 바로 "정해인을 주목하라"다.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출연이 확정되면서 "정해인이 뜰 것 같다"는 말에 더욱 무게가 실렸다. 아니나다를까 정해인은 '당신이 잠든 사이에' 종영 이전에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캐스팅 됐고, 현재는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통해 '연하남' 열풍을 이끌고 있다. 
정해인은 2014년 TV조선 '백년의 신부'의 최강인 역으로 연기자 데뷔를 했다. 이후 반듯한 호감형 이미지로 각종 광고에서 두각을 나타낸 정해인은 tvN '삼총사'에 캐스팅되며 본격적인 연기 꽃길을 걷게 됐다. 낯선 이름의 신인 배우가 당당히 주연 자리를 꿰차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기 때문. 
김수현 작가의 선택을 받아 SBS 주말극 '그래 그런거야'에 출연을 하게 된 정해인은 남규리와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극적 재미를 끌어올렸다. 자기 소신 강한 막내아들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정해인은 특별출연한 tvN '응답하라 1988', '도깨비'에서 혜리와 김고은의 첫사랑 오빠로 또 한번 화제의 인물이 됐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정해인의 매력을 극대화시켜준 작품 중 하나다. 이종석, 수지와 연기 호흡을 맞춘 정해인은 반전을 간직한 인물로 맹활약을 했다. 특히 극 말미 홍주(수지 분)를 향한 애틋한 순애보를 드러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어 놨다. 
곧바로 '슬기로운 감빵생활' 촬영에 돌입한 정해인은 '악마의 유대위'로 강렬하게 등장, 매회 극과 극 매력을 뽐냈다. 특히 해롱이 역의 이규형과 티격태격 브로맨스를 형성하며 시청자들을 웃고 웃게 만들었다. 부드러운 '밀크남'인 줄만 알았는데, 알고보니 눈빛부터 상남자 매력이 철철 흘러넘치는 정해인이었다. 
비주얼, 연기력, 스타성을 모두 겸비한 '라이징 스타'로 우뚝 선 정해인은 현재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누나 윤진아(손예진 분)를 향한 직진 사랑을 보여주며 여심을 완벽히 사로잡고 있다. 귀여웠다가 달달했다가 멋있었다가 듬직했다가를 무한 반복하며 올 봄 '정해인앓이'를 완성하고 있는 것. 
이제는 정해인이 아닌 서준희를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극과 캐릭터에 푹 빠져들게 만들고 있는 정해인이라 시청자들은 금요일, 토요일 밤이 가장 즐겁고 설렌다. /parkjy@osen.co.kr
[사진]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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