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포체티노, "무리뉴는 세계 최고 감독 중 한 사람"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4.20 09: 25

"무리뉴는 매 번 '내가 최고다'라고 보여 줄 필요가 없다."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 FA컵 4강전 경기를 가진다. 이 대회에서 두 팀은 이번 시즌 유일한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두 팀 모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16강에서 탈락했고, 리그에서도 맨체스터 시티의 우승이 확정된 상황.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과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은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FA컵 우승이 절실하다.

한편 두 팀은 리그에서 1승 1패를 나눠가졌다. 각각 홈에서 승리를 챙겼다.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무리뉴는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한 사람이다. 그는 이미 최고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상대에 대한 존경심을 보였다.
이어 "이미 자신을 증면한 만큼 무리뉴는 매 번 '내가 최고다'라고 보여 줄 필요가 없다. 실제로 무리뉴 감독은 맨유에서 두 번째 시즌에서도 환상적인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과 맨유는 UCL에서 유벤투스와 세비야를 상대로 패하며 16강에서 탈락했다. EPL 5팀이 16강에 올랐지만, 8강에는 2팀(맨시티, 리버풀), 4강에는 오직 1팀(리버풀)만 남은 상태다.
포체티노 감독은 "맨유는 멋진 시즌을 보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UCL 탈락에 실망했을지도 모른다. 리그서도 우승하지는 못했지만, 우리보다 많은 승점(2위 맨유 74점, 4위 68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보다 낫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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