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친차트] 닐로가 먹은 음원차트..의혹 속 굳건한 멜론 1위 행진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4.20 09: 46

 가수 닐로가 의혹의 시선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차트 1위를 여전히 지키고 있다.
닐로의 ‘지나오다’는 20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만 실시간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
엠넷뮤직과 네이버뮤직에서는 걸그룹 트와이스의 ‘왓 이즈 러브’가 1위에 올랐고, 소리바다와 벅스차트에서는 걸그룹 마마무의 멤버 휘인이 발표한 솔로곡 ‘이지’가 1위에, 올레뮤직과 지니차트에서는 케이블채널 엠넷 ‘고등래퍼2’에서 김하온이 파이널무대에서 선보인 ‘붕붕’이 1위에 올랐다.

트와이스나 마마무 같은 경우 워낙 일찌감치 톱을 찍은 믿고 보는 음원강자이고, ‘고등래퍼2’ 역시 방송 후 발표된 미션곡 중 다수가 차트 최상위권에 랭크돼왔다.
이중 멜론 한곳에서 1위를 차지한 닐로의 ‘지나오다’는 지난해 10월 31일 발매된 곡으로 발매 약 6개월 만에 차트에서 역으로 순위가 대폭 상승했다. 문제는 처음 차트 1위를 찍은 시각이 팬덤의 스트리밍이 활성화된 새벽 1시였다는 점, 그래프가 그들의 주장하는 소위 ‘대중픽’이 아닌 팬덤형 그래프를 띄고 있다는 점 등으로 석연찮은 의혹을 샀던 바다.
이와 관련해 닐로 측에서는 바이럴 마케팅의 노하우로 이뤄낸 결과라고 해명했지만, 의혹을 완전히 씻어내기에는 부족했다. 여전히 이들의 1위 행진에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반응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것.
앞서 닐로 소속사 리메즈 엔터테인먼트의 이시우 대표는 지난 17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 출연해 “음악이 발라드다. 사람이 자기 전에 듣고 싶을 수 있지 않나. 댄스곡을 새벽에 듣기는 좀 그렇지 않나”라며 “저희는 음원 차트를 그래프라 생각하지도 않고 어떻게 된 건지 저희는 파악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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