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의 락 핸드...제이지의 락네이션에 합류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4.20 09: 02

로멜로 루카쿠가 힙합 스타 제이지(Jay-Z)의 락네이션과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했다.
루카쿠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새롭게 락네이션의 일원이 됐다"고 밝혔다.
락네이션은 미국 힙합의 아이콘 제이지가 지난 2008년 설립한 레이블이다. 제이지는 스포츠 에이전트 부분을 설립하여 미국 스포츠 내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제이지는 스포츠 산업에 큰 관심을 가져 미국 프로농구(NBA)의 뉴저지 네츠(현 브루클린 네츠)의 지분을 보유하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스포츠 에이전트 업계에 진출한 제이지는 2013년 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로빈슨 카노와 시애트르 매리너스의 10년 2억4천만 달러(약 2539억 원)의 빅딜을 이끌어내며 명성을 떨쳤다.
제이지는 이후 MLB와 NBA를 중심으로 스포츠 에이전트로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락네이션은 유럽 축구 무대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결국 제롬 보아탱을 시작으로 루카쿠까지 영입하며 본격적으로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앞서 영국 '더 선'이나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루카쿠카 기존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와 계약을 중단하고 락네이션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다른 언론에서는 락네이션의 계약은 축구장 밖에서 상업적 가치 극대화와 미국 무대 홍보를 진행하기 위한 계약이고 선수 이적이나 재계약은 여전히 라이올라가 전담한다고 반박한 상태다.
아직 락네이션, 라이올라, 루카쿠의 정확한 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 제이지가 '협업의 귀재'라고 불리는 점을 생각한다면 라이올라와 협력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제이지는 과거 네츠 구단 인수나 카노 계약 건에서 다른 회사와 협업 '얼굴마담' 역할을 하기도 했다.
루카쿠는 지난 19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본머스와 경기에서 득점 세리머니로 제이지의 시그니쳐인 '락 핸드'를 선보이며 락네이션 합류를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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