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일으켜 달라"…'손꼭잡고' 윤상현, 김태훈 찾아가 눈물 호소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4.19 23: 09

윤상현이 김태훈에게 눈물로 한혜진을 부탁했다.
19일 방송된 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에서는 장석준(김태훈 분)을 찾아가 남현주(한혜진 분)를 부탁하는 김도영(윤상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도영은 달라졌다. 남진태(장용 분)에게 남현주가 불치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들은 김도영은 스스로를 자책하며 오열했다. 김도영은 남현주(한혜진 분)를 위해 다정하게 저녁을 만들었고, 딸 김샛별(이나윤 분)의 소원을 들어주려 집에서 자고 가겠다고 약속했다.

남현주와 김도영은 어색한 대화를 이어갔다. 남현주는 "밥은 챙겨 먹고 다니냐"고 물었고, 김도영은 "다혜가 음식을 곧잘 한다"고 신다혜(유인영 분)을 언급했다. 남현주는 "우리 서로 미워해서 헤어진 건 아니잖아"라고 "도영씨, 잘 살아 꼭 성공해서"라고 말했고, 김도영은 "아직 법원 판결 난 거 아니다. 아직도 남현주 김도영 와이프야"라고 말했다. 
자꾸만 "빨리 가라"고 재촉하는 남현주 때문에 김도영은 아쉬워하며 돌아섰다. 정원에는 남진태가 김도영을 기다리고 있었고, "수고했어"라는 장인의 위로에 김도영은 눈물을 쏟았다. 
김도영은 신다혜와도 갈등을 겪었다. 남현주가 병에 걸린 사실을 알고 있던 신다혜는 김도영에게 "얼마나 아프냐고"라고 남현주의 병을 언급하며 "내가 먼저 말 꺼내주니까 편해?"라고 김도영을 도발했다. 
김도영은 "우리 세 사람 얽히고설켰어도 그건 내 문제다"라고 선을 그었고, 신다혜는 "이게 어떻게 도영씨와 현주씨 문제야? 현주씨 문제지"라고 선긋기에 나섰다. 그러나 김도영은 "이건 전쟁이 아니다. 사랑하고 미워하고 헤어지는 건 우리 삶의 일부다. 얼마 안 남았어 그 사람. 그때까지만 기다려줘"라고 눈물로 호소했고, 신다혜는 "지금 나가면 도영씨 나하고 끝이야. 왜 내 생각은 안 해주는 거야? 나 지금 미칠 것처럼 불안하고 무섭다"고 눈물을 쏟았다. 
김도영은 딸 샛별이를 데리고 밤 늦은 시간까지 돌아다니다 남현주의 집으로 돌아왔다. 김도영은 "내 와이프가 나 아닌 딴 남자와 집 앞에서 포옹을 하고 있는데"라고 장석준과 남현주의 관계를 언급했고, 남현주는 "잘 됐네. 길게 설명 안해도 되겠네"라고 응수했다. 
김도영은 장석준을 찾아갔다. 김도영은 "장 박사님과 아내가 같이 있는 모습을 봤다. 그걸 물어보러 온 건 아니다. 제가 알고 싶은 건 남현주가, 샛별 엄마가 얼마나 아픈지, 그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그 사람이 행복해 질 수 있는지를 알고 싶어서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 사람을 좋아하고 있냐. 남현주를 사랑하고 계시냐"고 물었고, 장석준은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김도영은 "하나만 약속하라. 무슨 일이 있어도 현주를 살려내라. 사랑의 힘이라도 빌려서 기적이라도 일으켜라"라고 애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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