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분석] 보스턴 주전 유격수로 나온 대만 린주웨이, 실력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4.19 14: 27

대만선수 린주웨이(24·보스턴)의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
보스턴 레드삭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너하임 에인절스 스타디움에서 ‘2018시즌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시즌 2차전에서 라파엘 데버스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9-0으로 이겼다. 6연승을 달린 보스턴(15승 2패)는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를 지켰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에인절스(13승 5패)는 2연패에 빠졌다.
보스턴의 선발명단에서 인상적인 선수가 보였다.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전한 대만출신 린주웨이였다. 그는 대만에서 태어나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은 역대 네 번째 야수다. 그는 2012년 보스턴과 국제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계약을 맺었다. 이후 2016년 더블A에서 팀의 경기출전, 도루, 타석, 볼넷, 3루타 등에서 선두를 달렸고, 2017년 메이저리그로 승격되는 기쁨을 맛봤다.

2017년 린주웨이는 메이저리그서 2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8리를 쳤다. 더블A에서 바로 승격된 신인치고 괜찮은 성적이었다. 특히 보스턴은 그의 수비능력을 높이 샀고, 2018시즌 정식으로 계약했다.
이날 린주웨이는 2회 첫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났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구 삼진을 당했다. 그는 6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다시 한 번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초 1사 2루에서 다시 린주웨이에게 기회가 왔다. 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첫 출루했다. 3타수 무안타 1볼넷이 그의 성적이었다. 
강타자들이 즐비한 보스턴 다른 선수들과 비교할 때 린주웨이는 확실히 타격이 아쉬웠다. 다만 그의 수비는 나쁘지 않았다. 린주웨이는 2회말 1사에서 안드렐튼 시몬스의 강습타구를 잡아내며 좋은 수비를 보였다. 린주웨이는 깔끔한 수비를 선보이며 보스턴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애너하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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