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의 유닛 첸백시는 확실히 완전체와는 다른 색이다. 그래서 흥미롭다.
첸, 백현, 시우민으로 구성된 3인조 유닛 첸백시의 별명은 '다람쥐즈'. 엑소 팀내에서 작고 소중한 멤버들로 구성돼 팬들이 붙여준 애칭이다. 이에 멤버들은 "팬분들이 우리를 다람쥐라고 불러주신다"며 "우리는 깔창을 넣지 않는다. 진솔하고 솔직하고 싶다"고 유쾌하게 밝히기도.
엑소의 퍼포먼스와 음악은 무게감이 있고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같다면 첸백시는 합이 잘 맞는 3중주에 비유할 수 있겠다.
지난 2016년 '헤이 마마!'로 본격적인 유닛 탄생을 알린 가운데, 약 1년 6개월 만에 두 번째 미니앨범 '블루밍 데이즈'로 돌아왔다. 첸백시와 함께 하는 일주일이라는 테마로 구성된 앨범이다. 타이틀곡은 산뜻한 봄에 어울리는 '花요일'로, 달콤한 고백을 전하는 세련된 댄스 팝 장르다.
그런가하면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첸백시 위크'를 여는 등 역대급 소통을 선보였고, 음원과 음반 모두 꽃길을 걷고 있다.
특히 한중 차트 모두 강세를 보였는데, 첸백시의 '블루밍 데이즈'는 4월 둘째 주(4월 8~14일) 가온 앨범 종합 차트 1위에 올라 엑소의 음반판매량 클래스를 다시 한 번 입증해냈다.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 전 세계 36개 지역 1위, 중국 유명 음악 사이트 샤미뮤직 한국 음악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한 인기 역시 뜨겁다.
이번 주에도 음악방송을 통해 첸백시만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며, 5월에는 리얼 버라이어티 '엑소의 사다리 타고 세계여행 - 첸백시 일본편'을 통해서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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