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가 미나♥류필립 커플 투입 후, 시청률 상승은 물론 시청자들의 호평도 늘어가고 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조현아 PD는 19일 오전 OSEN에 "매주 방송과 시청률을 걱정 안 할 수가 없다. 제작진은 재밌다고 판단했는데, 시청자들이 공감해 주실지 항상 고민한다. 오늘 아침에도 떨리는 마음으로 시청률을 확인했는데 잘 나와서 살짝 놀랐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살림하는 남자들2'는 7.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으며, 7주 연속 동 시간대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달 21일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한 이후 4주 만에 또다시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류필립이 아내 미나와 함께 처가를 방문해 장모님을 만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특히 미나의 어머니는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털어놨고, "17살 나이 차 때문에 안 먹어도 될 욕을 먹으니까 속이 상했다. 사실 엄마로서 힘들었다. 나이 많은 사람이 젊은 사람 사랑한 죄밖에 없는데...부모가 아니면 이 마음 모를 거다"며 눈물을 보였다.
조현아 PD는 "미나♥류필립이 출연하고 초반에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그런데 지금은 확실히 바뀌었다. 빠른 시간 안에 두 사람의 진정성이 잘 드러난 것 같다. 공감해 주시는 분들이 늘어나 응원하는 팬들도 많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미나와 류필립의 어머니가 전부 우는 모습이 나왔는데, 그동안 안 좋은 시선으로 인해 힘드셨다고 했다. 속상한 마음에 실제 녹화 때는 더 많이 우시기도 했다. 방송에는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까지만 보여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조현아 PD는 미나♥류필립을 비롯해 민우혁, 김승현 등 '살림남2' 출연진들을 모두 응원해달라는 마음도 드러냈다./hsjssu@osen.co.kr
[사진]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