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호평세례"..'판타스틱 우먼' 오늘 개봉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4.19 08: 43

올 3월 열린 제90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판타스틱 우먼’(감독 세바스찬 렐리오)이 오늘 국내 개봉했다.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포함한 3관왕을 시작으로,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까지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판타스틱 우먼’은 갑작스런 연인의 죽음 이후, 용의자로 몰리게 된 트랜스젠더 마리나가 슬픔을 딛고 세상의 편견에 맞서 자신을 지키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전작 ‘글로리아’(2013)를 통해 독창적이면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칠레 감독 세바스찬 렐리오의 신작이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짜임새 있는 내러티브와 감각적인 영상미, 그리고 강렬하고도 묵직한 메시지로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주인공 마리나 역에는 칠레 출신 트랜스젠더 배우 다니엘라 베가가 낙점돼 일찍이 화제를 모았다. “할리우드의 역사를 새로 쓴 연기”(VICE)라는 언론의 폭발적 극찬을 이끌어낸 그녀는 호소력과 진정성 있는 연기로 진한 여운을 선물했다.
국내외 언론과 평단, 관객들로부터 만장일치 극찬 세례를 받고 있는 ‘판타스틱 우먼’은 전국 극장가에서 만나볼 수 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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