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소시아 감독, “오타니 20일 DH출전...다음 등판일 미정”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4.19 08: 37

오타니 쇼헤이(24·에인절스)가 예정대로 지명타자로 나간다.
LA 에인절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너하임 에인절스 스타디움에서 ‘2018시즌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즌 1차전에서 1-10으로 완패를 당했다. 선발등판한 오타니는 2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삼진 3실점으로 부진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패전투수가 됐다.
오타니는 2회 오른손 중지에 물집이 잡혀 조기 강판됐다. 하루가 지난 현재 오타니의 부상 정도는 어떨까. 19일 보스턴과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오타니가 어제 일로 경험을 쌓았다. 보스턴이 제구가 안 되는 오타니의 약점을 잘 공략했다. 일단 내일(20일) 지명타자로 정상적으로 출전한다”고 밝혔다.

오타니의 다음 등판일은 언제가 될까. 소시아는 “(불펜세션은) 이번 주 그의 상태를 점검하고 결정하겠다.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 오타니가 어제 일로 경험을 쌓았을 것이다. 지명타자로는 문제없다. 솔직히 투수가 100% 컨디션으로 던지는 일은 별로 없다. 누구든 위험부담은 있다. 오타니가 효율적인 투구를 하는 선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많은 선수들이 100%가 아닌데 던진다”고 덧붙였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에게 투타겸업도 계속 시킬 생각이다. 소시아는 “오타니가 투타겸업을 하고 있지만 불펜투구는 명백히 투수로서 도움이 된다. 투타겸업 스케줄을 조절해주기 위해서 피드백이 필요하다. 오타니는 계속 익숙해지고 있다”며 지나친 걱정을 자제해줄 것을 원했다.
일본 기자들은 “오타니가 일본에서는 물집이 완전히 나은 뒤에 던졌다. 다음 등판 일은 어떻게 계산하는가?”라고 물었다. 소시아는 “우리 메디컬 스태프가 매우 매우 신중하게 심혈을 기울여서 매일 오타니를 보살피겠다”고 약속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애너하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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