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살인자의 기억법'(감독 원신연)이 프랑스에서 열린 제10회 본 스릴러 국제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벨기에에서 열린 제36회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스릴러상을 수상했다고 배급사 쇼박스가 19일 전했다.
쇼박스 측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프랑스에서 열린 본 스릴러 국제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Jury Prize)을, 3일부터 15일까지 벨기에에서 열린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스릴러상 (Thriller Prize)을 연이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본 스릴러 국제 영화제는 앞서 '아저씨'(2010), '신세계'(2013) 등의 작품을 시상하며 수준 높은 한국 스릴러 영화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한편 올해 열린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는 '살인자의 기억법'을 비롯해 '신과 함께-죄와벌'(2017), '재심'(2017) 등 11편의 한국영화가 공식 초청돼 현지 관객들을 만났다.
지난해 9월 개봉한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과거 살인 습관이 되살아나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 혼신을 다한 배우들의 연기와 강렬한 서스펜스가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