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사랑이 죈가요" '살림남2' 미나母, 아픈 진심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8.04.19 06: 50

미나 어머니가 진심을 밝혀 안타깝게 만들었다. 미나가 17살 연하남 류필립과 공개 교제를 시작하자 쏟아진 악플들. 미나 어머니는 두 사람을 반대했지만, 두 사람의 사랑을 깊어졌다. 결혼 후 두 사람에 대한 비난은 더 많아졌고, 어머니 역시 속앓이를 해야했다.
18일 방송된 KBS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친정 식구들을 대접하는 류필립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17살 연상 동서가 일찍 와 함께 요리를 만들었다. 
뒤늦게 도착한 장모는 필립이 만든 월남쌈을 먹으며 엄지척을 했고, 사위를 대견스러워했다. 미나모는 "처음에 류서방과 교제한다고 했을 때 반대했다. 어느 부모가 좋다고 하겠냐"고 말했다. 미나는 "동네 창피하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미나모는 "류서방이 군대 갔을 때 미나가 방에서 안나오고 사흘을 울더라. 그때 헤어지겠지 했다. 그런데 두 사람의 감정이 점점 더 깊어졌다"고 말했다.
미나모는 "사림들에게 딸 결혼했다고 자랑도 하고 싶었는데 못했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필립은 "내가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 편이라 어머니의 마음까지 생각 못했다. 이기적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미나모는 "내 딸이 나이 적은 남자와 결혼한 죄 밖에 없다. 부모가 아니면 그 심정 모를거다. 엄마로서 힘들었다"며 그 동안 사람들의 비난에 속앓이를 했다고 말했다. 이날 어머니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어머니는 "이제 마음을 비웠다. 둘이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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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살림하는 남자들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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