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와이프2가 부부들의 유쾌한 만남을 그리며 훈훈하게 막을 내렸다.
18일 마지막 방송된 SBS '싱글와이프 시즌2'에서 아내들의 깜짝 몰래카메라와 이후 부부가 함께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즐긴 '부부데이'가 전파를 탔다.
아내들은 남편들 모르게 제주도 숙소에 도착했다. 아무것도 모른채 남편들은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박명수가 몰래카메라 계획을 아내들에게 전했다. 남편들의 개별 인터뷰를 진행하다가 정전이 될 때 아내가 들어오는 것이다.
정성호와 임백천, 서경석 등은 붉은 불빛과 함께 등장한 아내들의 모습에 혼비백산했다. 부상을 입은 정만식은 눈물까지 흘렸다. 하지만 유은성은 김정화의 등장에 전혀 놀라지 않고 사랑스럽게 끌어안아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날 부부데이트가 이어졌다. 정성호와 경맑음 부부는 투명한 튜브 볼 안에 들어가 온몸으로 언덕을 구르는 유쾌한 '빅볼' 체험을 했다. 경맑음은 빅볼 안에서 역대급 몸개그와 소리를 질러 웃음을 자아냈다.
서경석과 유다솜 부부는 신혼여행을 추억하며 ATV를 타고 오프로드를 질주했다. 스피드여제답게 다솜이 거친 질주 본능으로 남편 서경석조차 봐주지 않고 승부욕을 불태웠다. 임백천과 김연주 부부는 군산 오름 산책에 나섰다.
이날 남편들은 '부부데이'를 기념해 블라인드 요리 경연도 벌였다. 아내들을 위해 앞치마를 두르고 부엌에 선 남편들은 재료 손질부터 각자의 스타일대로 요리 실력을 발휘했다. 아내들은 내 남편이 만든 음식이 뭔지 맞춰야했다. 치즈감자 그라탕, 오므라이스, 김치찌개, 소고기 뭇국 등이였다. 아내들은 남편의 정성이 담긴 요리를 맛보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방송 말미 MC 박명수는 "시즌2가 오늘로써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됐다"며 "힐링을 드리려 노력했고 그걸 보시면서 시청자들도 대리만족을 느껴 보셨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경석은 "꼭 외국이 아니어도 아내를 위한, 엄마를 위한 여유를 주면 좋겠다. 이게 바로 '싱글와이프' 정신 아닐까"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명수는 "더욱더 발전하고 멋지 모습으로 다시 인사 드리겠다"고 마무리 했다.
한편 '싱글와이프2' 후속으로는 '로맨스 패키지'가 25일 밤 11시 10분 첫방송된다./rookeroo@osen.co.kr
[사진] SBS '싱글와이프 시즌2'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