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와이프 시즌2가 부부의 힐링 데이트로 막을 내렸다.
18일 마지막 방송된 SBS '싱글와이프 시즌2'에서 아내들의 깜짝 몰래카메라와 이후 부부가 함께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즐긴 '부부데이'가 전파를 탔다.
아내들은 남편들 모르게 제주도 숙소에 도착했다. 아무것도 모른채 남편들은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박명수가 몰래카메라 계획을 아내들에게 전했다. 남편들의 개별 인터뷰를 진행하다가 정전이 될 때 아내가 들어오는 것이다.
정성호가 첫번째 인터뷰 주자였다. 정성호는 "남편들끼리 오는 게 좋았어"라고 말했다. 이를 다른 방에서 경맑음이 듣고 있었다. 불이 다 꺼졌고 붉은 불빛과 함께 정성호의 아내가 나타났다. 놀란 정성호가 쓰러지며 "너 왜 왔어?!"라고 소리쳤다. 겁이 많은 정성호는 너무 놀라 "귀신도 아내면 더 놀라죠. 살아서도 죽어서도 와이프면"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은 임백천이었다. 김연주가 나타나자 "진짜 놀랐어"라고 말했다. 임백천은 "불이 꺼질 때 몰래카메라인가는 했지만 아내가 올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을 못했다"고 전했다.
다음은 서경석이었다. 서경석 역시 아내 다솜이 나타나자 공포영화를 본듯한 반응을 보였다. 서경석은 "처음엔 아내인줄 모르고 귀신 연기자인줄 알았다"고 했다. 아내인 줄 확인한 서경석은 "잠깐만 진정 좀 하고"라며 심장을 만졌다.
정만식은 린다전의 등장에 눈물을 흘렸고, 유은성은 김정화의 등장에 전혀 놀라지 않고 반색하며 끌어안았다.
다음날 부부데이트가 이어졌다. 정성호와 경맑음 부부는 투명한 튜브 볼 안에 들어가 온몸으로 언덕을 구르는 유쾌한 '빅볼' 체험을 했다. 경맑음은 빅볼 안에서 역대급 몸개그와 소리를 질러 웃음을 자아냈다.
정만식 린다전 부부는 클레이 사격을 즐겼다. 정만식은 아내에게 이기면 후배들과 유럽여행을 가게 허락해달라고 했다. 정만식이 강렬한 포스를 뽐내며 사격을 했다. 하지만 린다전이 본능적인 감각으로 연이어 명중을 시켰고 결국 남편을 이겼다.
서경석과 유다솜 부부는 신혼여행을 추억하며 ATV를 타고 오프로드를 질주했다. 스피드여제 다솜이 거친 질주 본능으로 남편 서경석조차 봐주지 않고 승부욕을 불태웠다. 임백천과 김연주 부부는 군산 오름 산책에 나섰다.
이날 남편들은 '부부데이'를 기념해 블라인드 요리 경연도 벌였다. 아내들을 위해 앞치마를 두르고 부엌에 선 남편들은 재료 손질부터 각자의 스타일대로 요리 실력을 발휘했다. 치즈 감자 그라탕, 오므라이스, 김치찌개, 소고기 뭇국 등이였다. 아내들은 남편의 정성에 함박 웃음을 지었다./rooker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