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英 언론 선정 2018 亞 최고의 선수...사상 첫 2회 수상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4.18 16: 46

손흥민(토트넘)이 영국 언론이 선정한 2018년 아시아 최고의 선수에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포포투는 18일(한국시간) "지난 4년 동안 매년 아시아 선수 전체 1위 자리를 놓고 팽팽한 대립이 있었지만 올해는 손흥민이 압도적으로 승리하며 2015년 수상 이후 사상 처음으로 두 번째 아시아 최고의 선수가 됐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허더스 필드 타운서 활약하는 호주 미드필더 애런 무이와 이란 윙어 알리레자 자한바크슈(AZ 알크마르)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포포투는 올해부터 투표단을 크게 확대했다. 이란 대표팀과 부리람 유나이티드 감독을 지냈던 압신 고트비, 태국 레전드 테드삭 차이만 등이 지역 전문가로 투표했다. 또한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우즈베키스탄, 태국 등의 전문가들의 투표도 반영됐다.
손흥민은 "정말 감사하다"면서 "아시아는 많은 선수들과 국가가 있는 큰 대륙이기 때문에 나와 조국에 엄청난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팬들과 팀 동료들 그리고 토트넘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공을 돌렸다. 
손흥민, 무이, 자한바크슈의 뒤를 이어 일본의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와 호주 골키퍼 매튜 라이언(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나란히 4~5위를 차지했다. 
아랍에미리트 공격형 미드필더 오마르 압둘라만(알 아인), 호주 윙어 매튜 레키(헤르타 베를린), 시리아 공격수 오마르 카르빈(알 힐랄), 이란 공격수 사르다르 아즈문(루빈 카잔), 이란 공격수 레자 구차네자드(SC 헤렌벤)가 차례로 6~10위에 올랐다.
한국은 손흥민을 포함해 7명이 이름을 올렸다. 일본은 가가와를 필두로 가장 많은 16명을 배출했다. 아시아에서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이란이 9명, 호주(5명), 사우디아라비아(4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dolyng@osen.co.kr
[사진] 포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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