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③] 위하준 "정해인, 마음 통하는 형…처음부터 절친같아"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4.20 09: 32

위하준이 정해인과 ‘절친 호흡’을 맞추는 소감을 전했다.
위하준은 최근 뜨거운 인기 속에 방영 중인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손예진이 연기하는 윤진아의 남동생이자, 정해인이 맡은 서준희의 단 하나뿐인 절친 윤승호 역을 맡았다.
정해인과의 호흡에 대해 위하준은 “기분이 좋다. 이름만 들어도 기분이 좋은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위하준은 “처음 만났을 때부터 보지 않아도 마음이 통할 것 같고, 뭔가 편한 사람이 있지 않나. (정)해인이 형이 딱 그런 사람이었다”며 “남자 주연 배우고, 그렇게 인기도 많은 배우인데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촬영을 하는데도 진짜 절친처럼 친하고 편하더라. 해인이 형 만나는 신 촬영을 앞두면 빨리 보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웃었다.

정해인과 위하준은 군대를 일찍 다녀왔고, 운동을 좋아하는 공통점도 있다고. 위하준은 “운동을 좋아하고, 저도 형도 모두 군대를 이른 나이에 일찍 다녀왔다. 아직 많은 대화를 못해 봤고, 저 혼자만의 느낌일 수도 있지만 함께 할수록 비슷하다는 느낌이 든다”고 현실에서도 ‘절친’처럼 딱딱 들어맞는 정해인과의 호흡을 자랑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윤진아(손예진 분)와 서준희(정해인 분)의 로맨스가 무르익고, 주위 사람들이 하나 둘씩 두 사람의 비밀 연애를 알아채기 시작하면서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갈 예정. 자신의 하나뿐인 절친과 누나, 가족같은 두 사람이 연애를 하는 기분은 과연 어떨까. 그리고 드라마가 현실이라면 윤승호가 아닌 위하준은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까.
“일단 만나야죠. 몇 대 때리지 않을까요?(웃음). 저도 대본을 읽으면서 제 상황에 대입을 해보거든요. 저도 누나가 있으니까요. 그렇게 친한 친구라면 객관적으로도, 또 한 사람의 주관적인 입장에서도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건데 만날 수는 있다고 생각해요. 남녀 사이는 모르는 거니까, 만약 잘못되면 그 이후의 관계가 어그러질 테니까 허락이 안 될 수도 있을 것 같고요. 만약 그 사람이 실제 정해인 형이라면요? 빨리 결혼부터 해야죠(웃음).”
위하준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현실 속 인물을 실제로 옮겨둔 듯한 완벽한 생활형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위하준은 “윤승호가 누나한테 툭툭 대고, 엄마 아빠한테도 짜증내는 캐릭터로 보이지만, 사실은 따뜻하고 표현이 서툰 친구다. 표현이 서툰 것뿐이지, 가족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은 누구보다 크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을 중점적으로 따뜻하게 봐주시면 좋겠다”며 “시청자 분들에게 ‘진짜 내 동생 같다’, ‘리얼 연기 한다’, 이런 얘기를 듣고 싶다. 현실 친구, 현실 동생 같은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mari@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