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하준이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여배우 손예진의 남동생 역을 연기하는 소감을 밝혔다.
위하준은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여자’에서 손예진이 연기하는 윤진아의 동생 윤승호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윤승호는 카이스트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윤진아의 동생으로, 엄마 김미연(길해연 분)에게는 자랑거리이자 희망인 인물. 엄마 미연의 말을 빌리자면 집안의 유일한 ‘간판’으로, 오로지 나에게만 집중하고 절친이라고는 서준희(정해인 분)밖에 없는 개인주의적 인물이다.
“드라마 현장이 너무 즐겁다”는 위하준은 “감독님, 스태프 분들, 배우 분들이 다들 너무 좋은 분들이다. 현장 분위기가 늘 밝고 분위기가 좋다. 특히 안판석 감독님은 너무 신사적이신데다 유머까지 겸비하셨다. 완벽하다”고 말했다.
위하준은 ‘멜로퀸’ 손예진의 남동생으로 분해 티격 태격 남매 사이를 연기한다. 과연 눈 떠보니 누나가 손예진인 기분은 어떨까.
“부담이 컸죠. 어떻게 (손)예진 선배님 눈을 보고 연기하지 생각했어요. 오히려 현실남매처럼 툭툭 거리니까 연기하기가 더 쉬운 것 같아요(웃음). 실제 누나랑도 사이는 좋은데, 제가 살갑지는 않아요. 저도 누나한테 승호처럼 툭툭 거리죠. 다른 점은 승호만큼은 누나한테 막 하진 않는 것 같아요(웃음). 누나를 조금 더 다정하게 대하고, 누나라고 당연히 부르죠.”
‘집안의 자랑’으로 무슨 일이든지 배려받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속 윤승호처럼, 이제 위하준도 집안의 자랑이 됐다. ‘황금빛 내 인생’부터 영화 ‘곤지암’, 그리고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까지, 위하준의 ‘꽃길 행보’는 곧 집안의 자랑이기도 하다.
“부모님이 좋아하세요. 아버지는 연예 기사를 저보다 더 많이 보시는 것 같아요. 제 기사는 물론이고 제가 출연한 영화와 드라마와 관련된 기사라면 빼놓지 않고 다 보시더라고요. 게다가 소속사 선배님들 소식까지 아세요(웃음). 집안의 자랑까지는 아니지만, 조금의 희망은 되고 싶어요(웃음).”
(Oh! 커피 한 잔③에서 이어집니다.) /mari@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