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진과 방송인 김준현이 같은 날 둘째 소식을 알려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배우 유진은 17일 오후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둘째 임신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는 이날 “유진씨는 현재 둘째를 임신 중에 있다”며 “임신 4개월차로 소중한 새 생명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가을에 출산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진은 배우 기태영과 지난 2011년 7월 결혼, 4년 뒤인 2015년 4월 첫 딸 로희 양을 얻었다. 로희 양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국민 조카’로 거듭났다. 로희 양의 엄마이자 배우, MC로서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유진은 둘째 소식을 대중에게 알리며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같은 날 둘째 소식을 전한 스타는 또 있다. 바로 개그맨 김준현. 김준현은 자신이 오랫동안 출연한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촬영 현장에서 둘째 소식을 전했다. 먹방 도중 4인가족을 제안하는 문세윤의 농담에 “멀지 않았습니다”라고 재치있게 받아치며 동료들에게 아내의 둘째 임신을 알린 것. 이에 문세윤, 유민상, 김민경은 폭풍 질문을 쏟아내며 축하를 전했다는 후문이다.
코미디TV 측에 따르면, 김준현은 현장에서 “아내 출산이 임박했다. 7월 출산이다. 태명은 보비다”라고 밝혔다. 그는 “12월부터 계속 먹었다. 내가 입덧을 한 것이다”라고 말하며 아내 대신 ‘먹덧’을 한 자신의 상태를 풀이해 웃음을 전했다. 둘째 출산 소식마저 코믹하게 알린 김준현의 임신 소식이 시청자들을 기쁘게 만들고 있다.
두 사람은 모두 자신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둘째 소식과 소감을 전할 예정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유진은 곧 첫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플러스 ‘여자플러스 시즌2’의 MC로 나서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임신 소감을 전할 예정이라고. 김준현의 둘째 소식이 담긴 ‘맛있는 녀석들’도 오는 20일 방송된다.
유진과 김준현은 ‘국민 요정’과 ‘국민 먹짱’으로 각각 자신만의 색깔을 통해 호감을 자아내고 있는 스타다. 유진은 그룹 S.E.S로 데뷔해 배우로까지 발돋움하며 ‘인연만들기’, ‘제빵왕 김탁구’, ‘부탁해요 엄마’ 등의 드라마를 히트시켰다. 또한 ‘겟잇뷰티’ 시리즈, ‘해피투게더’ 시즌2 MC로 나서며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보이기도.
김준현은 ‘SNL코리아’ 시리즈부터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인생술집’ 등에서 MC로 출연하며 호감 이미지를 얻고 있다. 특유의 맛깔스러운 먹방은 그의 트레이드마크. 깔끔한 입담에 먹방 이미지까지 가진 김준현은 코미디와 토크쇼를 넘나드는 예능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두 호감 스타들이 같은 날 둘째 소식을 전해 시선이 쏠리면서 대중의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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