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한 회 방송을 앞두고 열애 사실이 공개됐다. 당사자들에게는 난감하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한 열애 공개일 것으로 보인다.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에 출연 중인 배우 정인선과 이이경이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 여째 핑크빛 열애 중인 사실이 17일 알려졌다.
이들의 연애가 더욱 특별한 것은, 현재 한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각자 다른 배우와 극 중 러브라인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이경은 고원희, 정인선은 김정현과 짝을 이뤄 20대의 유쾌하면서도 짠한 사랑 이야기를 그려왔다.
오디션을 보고 나란히 합격해 한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두 사람은, 혹여나 드라마에 피해가 갈까봐 서로의 관계를 철저하게 숨겼다는 전언.
하지만 '연애는 감추면 더 티가 난다'는 말처럼, 사랑은 완전히 숨길 수 없었다. 이들이 사귄다는 소문이 점차 퍼져나갔다. 물론 현장에서 이들이 서로의 관계에 대해 전혀 티를 내지는 않았지만, 특별한 분위기가 감지 됐었다는 전언이다.
그리고 결국 이들의 연애가 세상에 알려졌다. 두 사람은 열애설 보도 이후 곧바로 이를 인정하며 공개 커플로 탄생했다. 양측은 이날 OSEN에 "1년째 열애 중"이라며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팬들의 축하도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다만, 마지막 방영을 앞두고 열애가 공개됐다는 점에서는 장단점이 있을 듯 하다. 힘들게(?) 연인 사이임을 감췄던 두 사람의 노력이 무색해져 안타깝다는 반응과 두 사람의 관계를 알고보면 더욱 흥미롭게 마지막 회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란 엇갈린 의견이 그것이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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