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연예계도 다둥이 시대다. 배우 배용준·박수진, 방송인 김나영에 이어 가수 유진과 배우 기태영도 다둥이 부모 대열에 합류한 것.
유진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1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유진이 현재 둘째를 임신 중이다. 임신 4개월 차로 소중한 새 생명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가을에 출산 예정이다"라면서 "앞으로 태교와 함께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첫 딸 로희를 출산한지 3년여 만의 임신 소식인 것.
지난 2009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인연 만들기'를 통해 실제 연인이 된 유진과 기태영은 1년 반의 열애 끝에 지난 2011년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후 결혼 4년 만인 지난 2015년 4월 첫 딸 로희를 얻은 두 사람은 그해 8개월 차 로희와 함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에 다둥이 부모 대열의 합류한 두 사람에게 축복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특히 최근 연예계에서는 둘째 임신 및 출산 소식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시선을 모은다. '원조 한류스타' 배용준과 박수진도 지난 10일 소속사 키이스트를 통해 둘째 딸 출산 소식을 알렸다. 과거 박수진이 방송에서 "딸을 갖고 싶다"고 소망해온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축하세례가 쏟아졌던 바. 해당 소식은 당일 일본 최대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의 메인을 장식해 여전한 '욘사마(배용준)'의 파위를 입증하기도 했다.
지난 2015년 열애와 함께 결혼을 동시에 발표한 배용준 박수진 부부는 같은 해 7월 결혼식을 올렸으며, 결혼 1년여 만인 2016년 10월 첫 아들을 품에 안았다. 이어 첫째 출산 8개월여 만에 둘째 임신 소식을 알려 이목을 끈 바 있다.
그런가 하면 김나영도 결혼 3년여 만에 두 아이의 엄마가 돼 주목을 받았다. 김나영이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웰컴, 최신우 동생. 여름아기"이라는 짧은 글과 살짝 나온 배 사진을 올려 둘째 임신 소식을 직접 알렸기 때문. 지난 2015년 4월 제주도에서 금융권에 종사하는 남편과 비공개 스몰웨딩을 올린 김나영은 2016년 첫째 아들 신우 군을 품에 안았다.
무엇보다 현재도 SNS를 통해 행복한 일상을 공유하고 있는 그이기에, 각종 예능에서 존재감을 뽐내던 방송인에서 국내 대표 패셔니스타를 거쳐 한 가정의 엄마로 다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 김나영에게 많은 축복과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박수진 및 김나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