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극 ‘스위치’(백운철, 김류현 극본, 남태진, 조영민 연출, 씨제스 프로덕션 제작)의 정웅인이 더욱 악랄해지면서 장근석을 위협한다.
드라마스페셜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이하 ‘스위치')에서 정웅인은 극중 필갤러리의 대표 금태웅을 맡아 열연중이다. 현재 태웅은 고급 갤러리를 운영하는 와중에 정치 9단인 전총리 최정필(이정길 분)의 비선실세로도 활약, 그의 비자금마련을 위해 마약을 거래하며 살인도 서슴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악역의 장인, 이른바 ‘악장(惡匠)’ 정웅인은 이번 주 방송분을 계기로 더욱 악랄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
공개된 사진 속에서 태웅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화려한 슈트는 그대로 두고, 앞으로 내렸던 짧은 머리를 뒤로 넘기면서 카리스마를 더욱 살렸다. 이어 그는 최근 정필(이정길 분)로부터 차기 대권후보로 지목받은 검사장 도영(최재원 분)을 무릎을 꿇리는 상황을 만들면서 그 배경에 대한 궁금증도 자극시켰다.
실제로 이 연기 당시 정웅인은 최재원을 향해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분노를 폭발하면서 캐릭터를 더욱 악의 색깔을 입혔고, 당시 스태프들은 그런 그의 열연을 숨죽이며 지켜봤을 정도다.
한 관계자는 “그동안 다양한 작품속에서 입체적인 악역연기를 선보이며 ‘악장(惡匠)’이라 불린 정웅인씨가 이번 방송을 계기로 한 단계 더욱 업그레이드된 악한의 모습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이로 인해 검사장이 무릎을 꿇은 에피소드를 포함, 사도찬 까지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과연 그가 어떤 식으로 도찬을 위협할지는 방송을 통해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한편, ‘스위치’는 진짜와 가짜의 콜라보! 사기꾼에서 검사로 얼떨결에 롤러코스터한 사도찬이 법꾸라지들을 화끈하게 잡아들이는 통쾌한 사기 활극이다. 백운철 작가와 김류현 작가가 ‘미녀공심이’, ‘귓속말’ 공동연출에 이어 ‘비정규직 아이돌’을 연출한 남태진감독과 의기투합하면서 방송가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며, 정웅인이 더욱 악랄한 내용이 담기는 13회~16회는 4월 18일과 19일 오후 10시에 공개된다./pps2014@osen.co.kr
[사진] '스위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