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커플이 탄생했다. 말 그대로 일과 사랑을 동시에 따낸 '똑쟁이' 선남선녀다. 배우 정인선과 이이경이 주인공이다.
17일 OSEN 취재 결과 정인선과 이이경은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만나 풋풋한 사랑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오디션을 보게 됐고 나란히 합격했다.
주변에 널리 알리고 시작한 교제가 아닌데다 드라마에 피해가 갈까 봐 정인선과 이이경은 서로의 관계를 숨겼다. 배우로서 작품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런데 재미있는 인연으로 다시 엮었다. 정인선은 한윤아 역을 맡아 김정현과 러브라인을 그렸고 이이경은 이준기 캐릭터로 고원희와 커플 연기를 펼쳤다. 극중 김정현과 고원희는 남매지간이다.
흥미로운 캐스팅이다. 실제 커플은 이이경과 정인선이지만 이들은 각각 고원희, 김정현과 짝을 이뤄 20대의 '웃픈' 러브라인을 그렸다. 시청자들은 이들의 이야기에 울고 웃었다.
당사자들도 재밌는 촬영현장이었을 터다. 등장인물이 모두 붙어 연기하는 신이 많았던 만큼 애인의 비즈니스를 눈앞에서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지 않았을까. 물론 키스신을 지켜보는 마음은 씁씁했을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유쾌했던 '으라차차 와이키키' 작품 만큼 흥미로운 러브라인의 스타 커플이 팬들의 축하를 듬뿍 받고 있다. 양측은 17일 OSEN에 "1년째 열애 중"이라며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정인선, 이이경, 김정현, 고원희, 손승원, 이주우 등이 출연한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17일 종영한다. /comet568@osen.co.kr
[사진] '으라차차 와이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