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박은지가 오는 20일 결혼한다.
박은지 소속사 씨앤코이앤에스 측은 1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박은지가 오는 20일 서울 모처에서 두 살 연상의 일반인과 결혼식을 올린다"라고 발표했다. 열애 소식 없이 전해진 결혼 발표로 인해 박은지의 결혼 상대, 연애사, 향후 계획 등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예비남편은 회사원"
소속사에서 밝힌 박은지의 예비남편은 두 살 연상의 재미교포 회사원이다. 연예인이 아닌 평범한 일반인이기 때문에 박은지는 양가 부모님과 가족들, 친지들,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조용히 예식을 치룰 계획이다.
소속사 측은 "박은지가 예비신랑의 깊은 배려심과 듬직한 성품에 반해 평생을 함께 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 "조심스럽게 1년간 열애"
이번 박은지의 결혼 발표가 갑작스럽다 느껴지는 건 열애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박은지는 결혼 소식과 함께 예비남편과 1년 간 교제해왔다는 사실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서로 조심스럽게 만남을 이어온 관계로 구체적인 정보와 결혼식 일정을 미리 알려드리지 못한 점 양해 바란다"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교제 기간 동안 서로에 대한 두터운 사랑과 신뢰를 쌓았고, 그 결과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 "혼전 임신 아냐"
깜짝 결혼 발표이다 보니 생기는 의혹이 있다. 바로 혼전임신. 하지만 소속사 측은 이날 OSEN에 "혼전임신은 아니다"라며 "결혼 후에도 방송 활동을 활발히 이어갈 예정이니 많은 응원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상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2005년 MBC 기상캐스터로 데뷔한 박은지는 2013년 프리랜서로 전향한 뒤 방송인 뿐만 아니라 배우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tvN '꽃할배 수사대', SBS '질투의 화신', KBS2 '부탁해요, 엄마', 영화 '오늘의 연애' 등에 출연해 연기자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또 SBS 라디오 파워FM의 DJ와 TV조선 '강적들', FashionN '팔로우 미 스페셜', K Star '진짜뷰티', JTBC2 '뷰티정상회담' 등을 통해 시사와 뷰티, 패션을 아우르는 진행 실력을 보여줬다. 최근에는 연예인 1호 뷰티 크리에이터로 활약해 만능 엔터테이너로 대중들의 사랑을 얻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씨앤코이앤에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