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에서 아내들과 다정다감한 하루를 보내는 배우 인교진과 가수 이무송이 여행을 떠나서 아내들과의 결혼 이유를 밝혔다. 서로 사랑해서 결혼을 결심하는 순간에도 아내와 남편은 달랐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진해 군항제를 보기 위해 여행을 떠난 소이현, 인교진 커플과 보라카이로 떠난 노사연, 이무송 부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처음으로 KTX를 타보는 소이현과 장난꾸러기 남편 인교진은 서로 알고 지낸지 17년이 지났다. 소이현은 18세 때 만난 인교진과 친하게 지냈다. 오랜 시간 친구로 지내오던 두 사람은 2013년 11월 인교진이 소이현에게 고백을 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그리고 인교진, 소이현 부부는 2014년 10월 결혼했다.
오랜 세월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던 인교진이 소이현에게 뒤늦게 고백한 이유는 안타까운 사연이 숨어있었다. 인교진은 “같이 데뷔했는데, 당신이 일로서는 쳐다볼 수 없는 사람이 됐다”며 “내가 좀 초라해졌다. 섣부르게 호감이 있다고 표현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 말을 들은 소이현은 “나는 한 번도 그런 생각이 없었다”며 “항상 오빠는 나에게 멋진 사람이었다”고 답해 감동을 자아냈다.
소이현과 인교진 부부 못지않게 이무송과 노사연 부부 역시 여행을 떠나 진심을 나눴다. 노사연은 25년만에 이무송에게 왜 나랑 결혼했냐고 물었다. 이무송은 “누나처럼 엄마처럼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노사연 역시 “우리가 전혀 다른 생각으로 만났다”며 “나는 당신에게 기대한 것이 그런 것이 아니었다”고 진심을 털어놨다.
부부로 오랜 기간 살면서 많은 것을 공유한다고 생각했지만, 결혼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서는 제대로 생각을 나누는 이는 많지 않았다. 인교진과 이무송 역시도 마찬가지. 이들도 ‘동상이몽2’를 만나서 속내를 털어놨다. 인교진과 이무송 모두 철도 없고, 표현도 잘 하지 않지만 결혼을 결심하고, 함께 살아온 순간들을 떠올리면서 아내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이무송과 인교진의 아내에 대한 애정은 깊고 따스했다. 두 사람의 속 깊은 애정표현은 연인, 부부간의 생활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 충분했다. 사랑꾼으로서 인교진과 이무송을 보는 것이 ‘동상이몽2’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다./pps2014@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