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은지가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이는 결혼식을 3일 앞둔데다 열애조차 알려지지 않았기에 더욱 놀라옴울 자아냈다.
박은지 소속사 씨앤코이앤에스 측은 1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박은지가 오는 20일 서울 모처에서 두 살 연상의 일반인과 결혼식을 올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박은지의 예비신랑은 재미교포 회사원으로 지난 1년 동안 교제해왔다. 박은지는 예비신랑의 깊은 배려심과 듬직한 성품에 반해 평생을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이 같은 소식은 결혼식 3일 전에야 알려졌다. 그 어떤 열애설도 없이 조용히 결혼을 준비한 것이다. 이에 팬들은 그동안 큰 구설수 없이 활동해온 박은지답다며 축하를 보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갑작스러운 결혼발표인 만큼 임신을 의심하기도 했다. 이에 박은지 측은 이날 OSEN에 "임신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또한 박은지는 결혼식을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 예비신랑이 연예인이 아닌 평범한 일반인인 만큼 양가 부모님과 가족들, 친지들,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조용히 예식을 올리게 됐다. 박은지의 남다른 배려심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대신 박은지는 결혼발표와 함께 곧바로 웨딩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 속 박은지는 하얀 드레스를 입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소속사 측은 "서로 조심스럽게 만남을 이어온 관계로 결혼 소식을 갑작스럽게 알려드리게 된 점 깊은 양해 부탁드린다"면서 "항상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새로운 출발을 앞둔 박은지의 아름다운 앞날에 축복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처럼 박은지는 갑작스럽긴 했지만 '깜짝 결혼'의 좋은 예를 보여주며 훈훈하게 인생의 제 2막을 열게 됐다. 4월의 신부가 된 그는 안정된 가정을 꾸리고, 방송인으로서도 꾸준히 대중과 만날 전망이다. 이가운데 과연 앞으로 박은지가 어떤 행보를 걸어나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씨앤코이앤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