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담꾼 장항준 감독의 특강은 다음주까지 이어진다.
17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은영의 FM 대행진'에 장항준 감독이 출연했다. 장항준 감독은 '느닷없는 특강쇼'로 청취자에 교훈을 전했다.
장항준 감독은 변함없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장감독은 시사평론가 김어준과 절친했다. 장항준 감독은 "워낙 좋아하는 분이다"라며 "자유분방하고 멋진 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유로운 김어준을 만든 김어준의 부모님에 대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장항준이 준비한 특강 주제는 '위로가 필요할 때'였다. 장항준 감독은 초등학교 시절 어머니와 이모들이 화투를 치는 모습을 목격했다. 장 감독은 어머니와 이모들을 기쁘게 해주기 위해서 기쁨을 주기 위해서 반장이 됐다고 거짓말을 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장항준의 어머니는 장항준에게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장 감독의 특강은 결국 다음주로 이어지게 됐다. 장항준 감독은 "이 이야기를 하려고 했던게 아니다"라며 방송시간에 쫓겨 특강을 마무리 하지 못했다. DJ 박은영은 "다음주에 위로가 필요한 때에 대해서 이어 갈 것이다"라고 방송을 마쳤다. /pps201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