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뷰가 좋아"
소이현의 창의적인 애교에 '동상이몽2' 출연자들 모두 감탄했다. 왜 인교진이 반할 수밖에 없었는지 충분히 이해가 되는 사랑스러운 아내, 바로 소이현이다.
인교진 소이현 부부는 지난 1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진해로 기차 여행을 떠났다. KTX를 처음 타 본다는 소이현은 인교진에게 창가 자리를 양보하더니 "나는 오빠 뷰가 좋아"라고 말했다.
기습적이지만 너무나 자연스러운 소이현의 애교에 스튜디오는 초토화가 됐다. 차를 타고 가는 동안 보게 된 꽃들에 소이현이 인교진의 손을 잡고 세상 행복한 표정을 짓자 노사연은 "남자들이 예뻐하게끔 표정을 짓는다"며 감탄했다. 그러면서 "애교 그만부려. 나는 하고싶어도 안 된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이현과 인교진은 벚꽃 데이트를 즐기며 그간의 속내를 고백하며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인교진이 "난 항상 자기한테 멋진 사람이고 싶었고 항상 잘 되고 싶었는데. 자기랑 같이 데뷔를 했지만, 어느 순간 자기는 너무나 일로써 쳐다볼 수 없는 사람이 됐었다. 내가 좀 초라해졌다고 느꼈다"라고 고백하자 소이현은 "오빠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너무 멋지고 괜찮은 사람이었다"라고 말했다.
남편의 다친 자존심을 어루만져주고 기운을 내게 하는 소이현의 마음 씀씀이가 돋보였던 장면. 이는 숙소로 돌아와서도 계속됐다. 인교진은 두 아이 낳고 처음으로 오게 된 여행에 들떠 하는 소이현을 보며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그러자 소이현은 "뭐가 미안해. 나도 좋았는데"라고 다시 한번 남편의 마음을 위로했다. 이어 인교진은 "애 둘 낳은 사람 같지 않고 여전히 내 눈에 너무 예뻐"라고 소이현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소이현 역시 "오빠 눈에만 그렇게 보여도 좋아"라고 화답했다.
거창한 이벤트나 선물이 있는 것도 아닌, 그저 함께이기에 더 행복하게 웃게되는 두 사람이었다. 진심 가득한 고백, 그리고 상대를 기분 좋게 하는 말과 애교 등 그저 바라만 봐도 기분 좋아지는 매력이 가득한 부부였다. /parkjy@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