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에서도 대상의 저력을 발휘한 김종민이다.
김종민이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의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김건모에서 이번엔 김종국과 함께 최고 시청률을 만들어냈다. KBS 2TV '1박2일'에서 10년 동안 갈고 닦은 예능감으로 '미우새'까지 접수한 웃음사냥꾼이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종민과 김종국의 오징어 만찬이 그려졌다. 김종민은 앞서 김건모가 자신에게 해줬던 오징어 먹물 자장면을 만들어주겠다며 김종국의 집을 찾아갔다. 직접 오징어를 손질하느라 집을 어지르는 김종민을 보면서 김종국은 '분노'했지만, 김종민은 끝까지 미션을 완수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김종민은 김종국을 위해 오징어를 말리고, 직접 수타 면 뽑기에도 도전했다. 옆에서 화를 내는 김종국의 눈치를 보면서 불안한 눈빛으로 끝까지 자기 할 일을 해내는 김종민의 모습이 웃음을 줬다.
결국 김종민은 자장면 대신 수제비로 방향을 전환, 오징어까지 듬뿍 넣은 3분 짜장 수제비를 완성했다. 또 오징어까지 삶아서 만찬을 즐겼다. 집이 어수선해지면서 화를 내던 김종국이지만 김종민의 정성은 통했다. 김종국 역시 맛있게 만찬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김종국과 김종민 형제의 코믹한 오징어 만찬은 이날 방송 '최고의 1분'을 차지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 오징어 만찬을 즐기는 모습이 분당 시청률 24.6%까지 치솟은 것. 김종민이 '미우새'에서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
김종민은 타고난 예능감으로 예능에서 활약 중이다.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1박2일'에서도 김종민의 존재감은 남달랐다.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예능에서 그의 존재감이 각별했다.
'1박2일'이 김종민을 대표하는 예능이지만 '미우새'에서도 만만치않은 활약이다. 김종민은 앞서 김건모의 에피소드에 고정처럼 자주 등장했던 바. 김건모와 함께 모벤져스에게 선물할 양파즙을 만들고, 오징어 먹물 자장면의 피해(?)를 보기도 했던 주인공이다. 뿐만 아니라 스페셜MC로도 활약하며 모벤져스를 사로잡기도 한 김종민이다. 김종민이 '미우새' 인기의 일등공신은 아니더라도 신스틸러, 웃음사냥꾼임은 분명하다. /seon@osen.co.kr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