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가투소, "아직 유벤투스&나폴리와 격차 느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4.16 09: 40

 "하지만 우리는 수비적으로 하지 않고 공격적으로 그들에 맞섰다. 강팀들을 상대로 과감하게 모험적으로 도전했다."
AC밀란은 지난 1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이탈리아 세리에A 32라운드 나폴리와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밀란은 리그 4경기 무승(3무 1패)의 부진에 빠졌고, 나폴리는 5경기 무패(2승 3무)를 이어갔다. 6위 밀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위한 4위권 추격을 위해, 2위 나폴리는 세리에 A 우승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양 팀 모두 총력전에 나섰다. 밀란은 칼리니치, 찰하노굴루, 수소, 케시에, 보나벤투라, 비글리아, 돈나룸마를 모두 출격시켰다. 하지만 팀의 핵심인 보누치와 로마뇰리가 경고 누적과 부상으로 나오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다.
밀란은 경기 내내 나폴리에 주도권을 내주고 간신히 버텼다. 후반 추가 시간 돈나룸마가 밀리크의 슈팅을 막아내면서 간신히 승점 1점을 챙길 수 있었다.
밀란은 4경기에서 3무 1패로 부진했다. 지난 3월 18일 키에보전에서 승리한 이후 한달 가까이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특히 유벤투스(1-3 패)와 나폴리 상대로 경기력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밀란의 젠나로 가투소 감독은 경기 후 밀란 tv와 인터뷰서 "지난 4경기 중 2경기는 우승 경쟁하고 있는 유벤투스&나폴리와 맞붙었다. 우리는 여전히 그들과 격차를 느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하지만 우리는 수비적으로 하지 않고 공격적으로 그들에 맞섰다. 강팀들을 상대로 과감하게 모험적으로 도전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밀란은 공격 작업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가투소 감독은 "수소와 찰하노굴루는 상대의 압박으로 공간이 없어서 공을 주고 받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때때로 나는 우리 팀의 공격수들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한다. 우리는 좋은 경기를 했지만, 여전히 더 높은 곳을 바라봐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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