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청, 증평인삼배 장사 씨름 대회 시즌 첫 단체전 우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4.16 09: 16

태안군청(충청남도)는 14일충청북도 증평군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9회 증평인삼배전국장사씨름대회’마지막날 일반부 단체전 결승(팀 간 7전 4선승제/개인 간 3전2선승제)에서 증평군청(충청북도)을 4-2로 제압했다.
올해 첫 단체전 우승에 오른 태안군청은 2013년에 열린 ‘제14회 증평인삼배전국장사씨름대회’ 이후 이 대회서 약 5년 만에 우승에 올랐다. 태안군청은 단체전 이외에도 앞서 열린 개인전에서 청장급(85kg이하) 최영원, 용장급(90kg이하) 황재원이 우승했다.
반면,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잔뜩 살린 증평군청은 결승 마지막까지 태안군청을 괴롭혔으나, 막판에 무너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치열한 접전이었다. 양 팀은 태안군청이 도망가면 증평군청이 따라 오는 식이었다. 이런 와중 증평군청 여섯 번째로 나선 박정진(역사급 105kg이하)은 개인 간 경기에서 상대를 2-0으로 제압해 경기를 3-3,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유리한쪽은 태안군청이었다. 태안군청은 마지막 일곱 번째 선수로 장사급(140kg이하)에 유승록이 버티고 있었고, 증평군청은 지난해 천하장사 김진이 부상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해 역사급(105kg이하) 김민섭이 장사급으로 체급을 올려 출전했다,
이러 기회를 놓칠일 없는 유승록은 자신보다 30kg정도 덜 나가는 김민섭을 힘으로 밀어붙여 최종스코어 4-3으로 팀 우승을 이끌었다. / 10bird@osen.co.kr
[사진] 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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