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주병진이 모벤져스를 단단히 사로잡았다. 재치 있고 솔직한 입담으로 웃음을 줬다. 특히 토니안의 어머니는 주병진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드러내며 두 사람이 웃음을 만들었다.
주병진은 등장부터 어머니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바. 과거 최고의 스타였던 주병진의 등장에 어머니들은 소녀 팬들처럼 좋아하셨고, 서장훈도 이런 분위기에 놀랐을 정도. 주병진은 화려하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모벤져스를 사로잡으면서 스튜디오 분위기를 바꿔 놨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주병진의 입담과 토니 어머니의 활약도 돋보였다. '미우새'가 원래 스튜디오에서 어머니들의 토크가 신선한 재미를 보장하는 만큼, 주병진과 만나 더 화려하고 재미있어진 입담이었다.
이날 역시 어머니들의 주병진 걱정이 이어지기도 했다. 주병진이 결혼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재촉도 있었다. 김건모와 박수홍 등이 주병진을 보며 결혼을 안 할까하는 걱정. "빨리 테이프를 먼저 끊으라"라면서 어머니들의 걱정 속에 주병진도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주병진의 입담 속에서 무엇보다 토니안 어머니와의 '케미'가 매력적으로 담겼다. 주병진은 MC들이 이상형에 대해서 묻자 "이상형은 목소리가 조금 걸쭉했으면 좋겠다. 보라색 계열의 옷을 좋아하는... 한쪽에 액세서리를 단다든지"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스튜디오에 보라색 의상을 입고 등장한 토니안 어머니를 의미하는 답이었다. 토니안 어머니는 주병진의 첫 등장 때부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던 바.
주병진의 재치에 모벤져스는 활짝 웃었다. 토니안 어머니도 소녀 팬의 마음으로 그의 대답에 기뻐했다. 과거와 변함없는 입담으로 모벤져스를 완벽하게 홀린 주병진이었다. 또 주병진은 자신의 등장에 "오늘은 안 졸 것 같다"라고 말하는 토니안 어머니에게 "오늘 조시면 저에 대한 사랑이 식은 걸로 알고 있겠다"라고 재치 있게 덧붙여 웃음을 주기도 했다.
역시 주병진이었다. 모벤져스의 환대 속에 가장 재치 있는 활약이 펼쳐졌다. 주병진의 입담과 센스에 모벤져스도, 시청자들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seon@soen.co.kr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