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이 예능에 완벽 적응하며 이승기, 양세형의 뒤통수를 치고 있다. 특히 '무통 알파고'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게임에도 독보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게임 시작 전부터 "어차피 사부님 기념품은 내가 가질 것"이라고 이승기와 양세형을 놀리기도 했다.
15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베트남 국민 영웅 박항서 감독과 시간을 보내는 이상윤, 이승기, 양세형, 육성재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네 사람은 유소년 축구팀과 경기를 한 후 박 감독과 함께 시내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식사 이후 박항서 감독의 사인 티셔츠와 동침권, 팀 주장을 놓고 게임을 했다. 육성재는 레몬 빨리 먹기를 제안했고, 이상윤은 "이번에도 어차피 내가 이길 거다. 집에 사부님들의 기념품을 모아두는 방을 만들까 생각 중이다"고 말하며 나머지 제자들의 약을 올렸다.
그동안 참기 게임을 많이 했고, 이상윤은 통증을 느끼지 않는 감각으로 게임에서 늘 이겨왔다. 이상윤은 "레몬 먹기를 한번도 해본 적은 없다"고 했지만, 이상윤은 역시나 게임에 강했다. 타 예능에서 이 게임을 많이 해봤던 이승기도 "베트남 레몬은 한국의 몇 배는 시다"고 힘들어했다.
하지만 이상윤은 귤을 먹듯 표정 변화가 없었고, 양세형은 "독하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날 결국 이상윤이 이겨 세 가지를 모두 얻었다. 그리고 그는 '게임 알파고'라는 캐릭터까지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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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