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와 이상순이 다른 취향때문에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손님들이 외출한 뒤 노천탕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낸 이효리와 이상순. 비를 맞는 이효리와 안맞겠다는 두 사람은 옥신각신했지만, 그 과정마저도 사랑스럽게 보였다. 두 사람의 노천탕 데이트에 시청자들은 미소지었다.
15일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2'에서는 겨울 영업 종료를 앞둔 날 비가 내리는 모습이 담겼다. 손님들은 각자의 일정대로 외출을 했고, 직원들만 민박집에 남았다. 효리는 윤아에게 낮잠을 자라고 제안했고, 윤아는 숙소로 갔다.
그 사이 효리와 상순은 노천탕을 즐겼다. 상순은 비를 맞기 싫어 파라솔 밑에 있었고, 효리는 "이럴 때 아니면 언제 맞겠냐"고 빗 속 노천탕을 즐겼다. 두 사람은 서로 자신의 영역으로 오라고 티격태격했고, 효리는 결국 상순을 끌어냈다.
효리는 상순을 뒤에서 안으며 장난을 쳤고, 결국 상순은 효리의 장난에 노천탕을 나가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상순 노천탕에 들어가기 전 몸이 찌뿌둥하다며 요가 동작을 했다.
이에 효리도 따라했고, 상순은 곧바로 포기했다. 효리는 "오래 있어야 효과가 있다"고 다그쳤지만, 상순은 "아프다"며 곧 소파에 앉았다.
다른 취향때문에 티격태격하면서도 결국에는 조금씩 양보하는 두 사람. 그런 두 사람의 모습에 시청자들 역시 미소를 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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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효리네 민박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