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찬이 연기에 빠져있다고 밝혔다. 그는 갑자기 음악을 그만둔 것에 대해 음악이 재미가 없어져서라고 밝혔다, 그 즈음 연기를 하게 됐고, 푹 빠지게 됐다고. 수많은 히트곡을 낸 이기찬. 팬들은 그의 음악도 다시 듣고 싶다.
15일 방송된 JTBC '슈가맨2'는 '갓명곡'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혼자하는 사랑'의 앤과 '감기'의 이기찬이 소환됐다.
'감기' 외 수많은 히트곡을 냈던 이기찬은 이날 '플리즈' '미인' 등 잇달아 부르며 콘서트를 방불케하는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그의 노래는 박효신, 김태우 등 많은 가수들이 오디션에서 커버해 명곡임을 입증한 바 있다.
그는 근황에 대해 "배우로서의 길을 걷고 있다. 미국 드라마 '센스8'에서 배두나 남동생으로 출연했다. 영어로 직접 오디션을 보고 뽑혔다"고 밝혔다. 그는 음악을 그만둔 이유에 대해 "음악이 재미없을 때 즈음 연기의 길이 열렸다. 연기하는 게 너무 재밌더라. 지금은 오디션을 100번만 떨어지자는 각오로 연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그가 출연한 미드 '센스8'의 연기 장면이 공개됐고, 박나래는 "사람이 달라보인다"고 놀라워했다. 이기찬은 이날 대표곡으로 선정된 '감기'에 대해 "내가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이다. 효자곡으로 한달에 많게는 차 한대값의 저작권료를 받은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팬들은 가수 이기찬을 그리워했고, MC들 역시 뮤지션으로서의 활동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 bonbon@osen.co.kr
[사진] '슈가맨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