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찬과 앤이 소환됐다.
15일 방송된 JTBC '슈가맨2'에는 '갓명곡' 특집으로 앤과 이기찬을 소환했다. 앤은 2000초 알앤비 가수로 등장, 많은 가수들의 레전드로 불리고 있는 가수.
이날 그녀는 '혼자 하는 사랑'으로 폭풍 가창력을 뽐냈다. 그녀의 소환을 부탁한 윤미래는 "나의 친구이자 나의 레전드"라고 앤을 소개했다. 윤미래는 남편 타이거JK와 함께 녹화장에 나와 응원했다. 앤은 "윤미래가 내가 좋아하는 미국 과자를 가져왔다. 한국에 없던 시절이라 그 과자에 내 마음을 다줬다"고 말했다.
앤은 음악을 하게된 계기에 대해 "원래 교회에서 반주와 노래를 불렀는데, 솔리드의 정재윤이 녹음할 때 코러스를 부탁했다. 녹음실에 들어서는 순간 내가 해야할 일이라는 것을 알았다. 정재윤은 나의 첫 남자친구였다"고 깜짝 고백을 했다.
앤은 "그동안 솔리드, 윤도현, 박효신 등 많은 가수들과 작업을 해왔다"며 "'나가수' '불후의 명곡' 등에서 러브콜을 받았지만, 마음에 준비가 되지 않아 거절했다"고 말했다. 앤은 "소속사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 그래서 가수로서 활동을 접었다. 현재는 실용음악학교 MI에서 교수로 활동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감기'의 이기찬이 소환됐다. 그는 20,30대는 물론 10대들에게까지 인지도를 인증받으며 '갓명곡'임을 입증했다. 그는 91불을 받았다.
이기찬은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이다. 미드 '센스8'에 배두나 동생으로 출연했다. 직접 영어로 오디션을 다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그의 극 중 연기 모습이 공개됐고, 출연진들은 "그냥 배우다"고 놀라워했다.
이기찬은 '감기' 외에도 '플리즈' '미인' 등 히트곡을 연달아 불렀다. 그는 "내 효자곡은 '감기'다. 저작권료가 많이 나올때는 한달에 차 한대 값 정도였다"고 말했다.
/ bonbon@osen.co.kr
[사진] '슈가맨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