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 시점’을 흥으로 물든 홍진영에 과하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하루종일 홍진영은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그는 SNS를 통해 자신의 행동이 과했다고 인정하며 불편을 느낀 시청자에 사과를 했다.
지난 14일 홍진영은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첫 출연했다. 그는 안동으로 행사를 가는 과정을 공개했다. 그는 자신만큼 끼가 넘치는 안무팀과 스타일리스트가 뭉친 ‘미니홍즈’와 시끌벅적한 일상을 보냈다. 두 명의 매니저는 그런 홍진영과 ‘미니홍즈’에게 진땀을 빼면서도 결국에는 함께 노래하고 춤을 추며 팀워크를 다졌다.
‘갓데리’라는 별명을 가진 홍진영은 별명답게 쉬지 않고 주변에게 에너지를 발산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런 행동이 안전 논란으로 이어졌다. 운전을 하는 매니저를 놀라게 하거나 과하게 노래하고 춤을 추는 행동은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 안에서 하기에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홍진영을 향한 논란은 하루종을 이어졌다. “과하다”는 입장과 “흥을 돋을 뿐인데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팽팽하게 엇갈리며 갑론을박이 계속된 것. 홍진영은 ‘전지적 참견 시점’으로 뜻밖의 논란에 휩싸이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홍진영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어젯밤 ‘전지적 참견 시점’을 불편하게 시청하신 분들께 죄송하다”며 “제가 차 안 에서만 촬영을 하다 보니 좀 더 오바하고 더 과하게 했던 거 같다. 앞으로 더 노력하는 홍진영이 되겠다”고 사과의 말을 남겼다.
홍진영이 나서서 사과를 한 덕분에 ‘전지적 참견 시점’을 둘러싼 논란과 소동은 일단락됐다. 그의 행동을 비판하던 사람들도 “사과를 했으니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제한적인 촬영 조건 때문에 홍진영의 “즐기면서 일하자”는 신조가 잘못 전달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내는 시청자도 있었다.
과하리만치 하루종일 논란에 시달렸던 홍진영은 사과로 한 발 물러서서 시청자의 마음을 달랬다. “더 노력하겠다”며 이런 사태를 다시 만들지 않겠다고 약속한 홍진영. 그의 사과가 ‘전지적 참견 시점’의 시청자들에게 전달돼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인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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