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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챔프전' 심판의 파울콜이 최대 변수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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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종서 기자] 계속되는 판정 논란. 챔프전 또하나의 변수로 떠올랐다.

지난 8일 원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 결정전 1차전. 87-81로 DB가 앞서고 있던 4쿼터 종료 3분 정도를 남기고 심판은 윤호영의 루즈볼 반칙을 선언됐다.

리바운드 자리를 과정에서 SK 최부경이 넘어졌고, 심판은 함께 경합한 윤호영의 반칙으로 본 것이다. 살얼음판 승부인 만큼, 윤호영을 비롯해 이상범 감독, 그리고 DB 선수들은 반칙에 대해 억울함을 내비쳤다. 그러자 심판은 김주성의 테크니컬파울을 불었고, SK는 추가로 자유투 하나를 얻어냈다. 김주성은 2쿼터에 이미 테크니컬경고를 받은 바 있다. SK가 저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두 팀의 점수 차는 순식간에 3점 차로 좁혀졌다.

뿐만 아니었다. 이날 경기 종료를 앞두고 심판의 휘슬은 쉴 새 없이 울렸고, 경기는 계속해서 끊어졌다. 승자는 DB가 됐지만, 양 팀 모두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장면이었다.

4차전 다시 한 번 심판 판정이 도마에 올랐다. 14일. 잠실학생체욱관. 4쿼터 DB는 벤슨과 버튼의 활약을 앞세워 맹추격을 했고, 종료 20여 초를 앞두고 80-82까지 추격했다. 2점 차 살얼음판 승부. 화이트가 공을 잡은 가운데 김태홍의 반칙이 선언됐다. 이상범 감독이 항의를 했고, 이 과정에서 이상범 감독의 반칙이 선언됐다. 이상범 감독은 이미 테크니컬 경고를 한 차례 받았던 상황. 때문에 추가 경고는 곧 파울로 연결된다.

한 심판이 테크니컬파울에 대한 시그널을 보냈고, 다른 심판이 곧바로 달려와 이야기를 했다. 그러자 처음 테크니컬 파울을 분 심판은 초기 판정을 취소하려고 했다. 이를 본 문경은 감독은 거세게 항의했고, 결국 다시 테크니컬파울이 주어졌다. 자유투는 2개에서 3개가 됐다.

심판이 DB에 테크니컬경고가 있다는 것을 잊고 있었고, 다른 심판이 이를 알리고 말리려는 상황이었다는 것이 KBL의 설명이다. 결국 실수 하나로 승부의 추는 SK로 완전하게 넘어갔다. 이상범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스코어는 졌지만, 농구는 지지 않았다”라며 억울함을 내비쳤다.

물론 이날 DB는 턴오버 20개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경기력도 아쉬움을 보이기는 했다. 그러나 후반 충분한 역전 기회를 갖고 있었고, 그만큼 두 팀의 승부는 승패를 떠나 명승부로 가고 있었다. 

마지막 심판의 아쉬운 경기 진행은 명승부가 될 뻔했던 두 팀의 경기에 찬물을 끼얹었고, 결국 개운치 않은 뒷맛과 무성한 뒷말만을 남기게 됐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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