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라멜라-교체 손흥민 평점 5, 에릭센이 팀 최고 평점 7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4.15 06: 14

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교체 투입됐으나 무엇인가 해보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이 중단된 토트넘은 승점 67점(20승 7무 6패)로 5위 첼시(승점 60점)와 승점 차이가 좁혀졌다. 반면 맨시티는 승점 87점으로 리그 2연패(리버풀-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패배)로 흔들렸던 리그 우승을 눈 앞에 두게 됐다.

이날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 대신 라멜라를 선발 출전시켰다. 라멜라를 앞세운 강한 전방 압박으로 맨시티의 패스 플레이를 방해하려 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맨시티전 손흥민 대신 라멜라를 투입해 수비 지원과 압박에 중점을 두려고 했다. 하지만 이 카드는 통하지 않았다. 라멜라가 부지런히 뛰며 적극적으로 맨시티 저지에 나섰으나, 빠른 시간 실점으로 의미가 퇴색했다.
토트넘은 전반에만 두 골을 허용하며 맨시티의 파상 공세에 흔들렸다. 수비와 압박을 위해 라멜라를 투입한 의미가 전혀 없었다. 상대가 결정적인 찬스를 몇 차례 놓치지 않았다면 더 큰 점수 차이로 패배할 수도 있는 상황. 
결국 포체티노 감독은 빠르게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후반 19분 라멜라 대신 손흥민을 교체 투입했다. 하지만 무엇인가 결과를 바꾸기는 시간이 부족했다.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선발 출전하여 64분을 뛴 라멜라와 교체로 26분을 뛴 손흥민 두 선수 모두에게 평점 5점을 부여했다. 이날 토트넘 내 최고 평점으로는 만회골의 주인공 에릭센과 수비에서 분전한 베르통언이 7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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